구은수 전 경찰청장·이우현 전 보좌관 김 모씨
'IDS 홀딩스 사건' 인사청탁 명목 금품 수수 의혹
수사 도내 정치권 확대 시 내년 지선 영향 우려
[충북일보] 신홍수 대표에게 생선조림은 '될 것 같은' 메뉴였다. 외식메뉴로 흔히 떠올리지는 않지만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꾸준히 먹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먹을 메뉴를 고민했을 때 생선조림이 제격이었다. 유행에 따라 반짝 생겼다 사라지는 업종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거기에 40~50대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시래기가 더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다는 확신이 생겼다. 주류회사에서 일했던 오랜 경험으로 비추어 식사는 물론 반주를 한잔 곁들이기에도 적합했다. 제 2의 인생을 생선조림과 함께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조리미'에는 고등어, 갈치, 명태, 황태 등 생선을 비롯해 갈비와 육해공 조림도 준비돼있다. 재료가 무엇이든 조리는 양념에 대한 자신감이다. 모든 메뉴에는 시래기가 함께 제공된다. 양념이 밴 시래기는 주 메뉴 이상의 사랑을 받는다. 강원도 양구에서 가져오는 시래기는 신 대표의 손을 거쳐 비로소 완성된다. 아무리 재료가 좋아도 손질이 서툴면 전혀 다른 맛이 나는 것을 초기에 경험했다. 삶은 방법과 시간, 전 후의 숙성도 까지 최적의 맛을 찾기까지 신 대표 부부는 엄청난 양의 시래기를 먹어야 했다. 시래기가 아니어도 '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세월호 참사 이후 전국 공공기관의 신규 사업으로 떠오른 '마을무선방송시스템'을 둘러싼 업계 간 입찰 다툼이 치열하다. 각 지자체는 기존 관행대로 유선방송장치(동보장치) 업자들에게 입찰 자격을 부여하고 있는데, 무선방송장치 업계에선 유선과 상이한 조달청 물품번호와 유선방송장치 업자들의 무선 장치 직접 생산 불가 등을 이유로 입찰 자격에 반기를 들고 있다. 충북지역에서는 최근 조달청 나라장터(전자입찰) 사이트에 사전규격 등록된 '마을무선방송시스템' 구매설치사업이 논란거리다. 각각 한국농어촌공사 괴산증평지사와 음성군이 발주 계획을 의뢰한 이 사업은 '간이무선국'과 '가정 무선단말기'를 기반으로 한 마을무선방송장치를 구축, 기존의 유선 확성기 방송에 의한 재난·재해 방송체계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스마트폰, 무전기 등을 통한 무선 방송 및 청취를 함으로써 보다 신속한 재난 대응을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문제는 입찰 자격이다. 자격요건에 '무선마을방송 전문업체'라고 명기해놓고, 실제 자격은 동보장치업체로 제한하고 있다. 현행 조달청 세부물품분류번호 상 동보장치는 '4322269601', 마을무선방송장치는 '4322269602'로 돼 있다. 공공
[충북일보] 뜻밖의 소식이었다. 충북 청주 출신의 김영수(73) (주)대길 회장이 700만 충청지역 출향인들의 대표가 됐다는 소식 때문이다. 충청향우회 총재는 13년의 역사 속에 대전, 충남지역 인사가 독점해 왔다. 수년전 고 박준병(옥천·3선) 의원, 정종택(청주) 전 충청대학교 학장의 총재 권한대행이 유일했다. 충청향우회는 충북·남, 대전, 세종 충향인들의 친목 단체다. 전국 152개 시·군·구 지역단위 충청향우회의 총 연합회로 구성됐다. 충청지역은 그간 1982년 설립된 재경충우회, 1987년 2개의 충청향우회중앙회, 2000년 충청리더스클럽 등 4개 출향인 조직으로 통합되지 않은 목소리를 내 왔다. 그러던 중 4개의 충청향우회 단체들이 지난 2004년 2월10일 통합 발족해 지금의 충청향우회가 만들어졌다. 충청향우회 임원구성은 고문으로 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등 3부 수장을 지내신분들과 전직 충향향우회 중앙회장이 맡고 있다. 자문위원으로는 전현직 장·차관, 전현직 국회의원, 대학총장, 중장급 이상 장성, 주요기관 및 단체장, 주요 경제, 사회, 언론, 문화예술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충청향우회 공동대표는 현재 이필우 충북향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