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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10.13 17:22:19
  • 최종수정2017.10.13 17:22:19

13일 보은군 보은읍 뱃들공원에서 정상혁 군수, 고은자 군의장, 이옥선 위안부 피해 할머니, 미국 혼다 전 하원의원, 주민 등이 참석해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보은] 보은군 보은읍 뱃들공원에서 '보은평화의소녀상' 제막식이 13일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날 제막식에는 정상혁 보은군수, 관내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제막식에는 지난 2007년 7월 일본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정, 사죄 및 역사적 책임과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HR 121'을 발의하고 만장일치의 채택을 주도한 일본계 마이크 혼다(Mike Honda) 전 하원의원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보은평화의소녀상' 건립은 지난 1월 보은군통합사회단체협의회에서 군민들에게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돌아가신 위안부 할머니들의 넋을 달래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에 지난 5월 보은군 각 기관 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발족한 보은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군민 등 각계 각층으로부터 모금한 9천여만 원의 성금으로 추진됐다.

'보은평화의소녀상'은 중앙 전면에 소녀상이 세워져 있으며 그 뒤에는 속리산에 거주하는 이옥선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상을 돌에 새겼다.

또, 성금기탁자 513명의 성명과 160개 단체명이 새겨진 기부자 명단 기림비 및 건립 취지 등을 새긴 건립문으로 구성됐다.

제막식은 살풀이 공연, 소녀상에 드리는 글 낭독, 소녀상의 뜻을 기리는 퓨전음악 공연, 헌화 등으로 진행됐다.

추진위 구왕회 상임대표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겪은 아픔은 아직도 치유되지 않았으며 그 아픔을 함께하고 치유하려는 군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잊지 말고 이웃의 아픔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보은평화의소녀상이 위안부 피해자를 위로하고 역사에 대한 군민들의 의식을 깨우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소녀상이 미래 세대에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보은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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