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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지역 아파트 입주물량 봇물

공급 과잉에 따른 수급불균형 우려도

  • 웹출고시간2017.10.12 15:38:45
  • 최종수정2017.10.12 15:38:45
[충북일보=제천] 제천지역에 내년이나 2019년까지 입주 예정인 아파트 물량이 대거 늘어나며 공급 과잉에 따른 수급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제천시 등에 따르면 2019년 3월까지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는 일반 분양과 임대 등을 합쳐 총 3천132세대에 이른다.

아파트별로 살펴보면 △고암오네뜨 596세대년-2017년 12월 입주 △왕암코아루드림 749세대-2018년 5월 입주 △장락 엘크루 310세대-2018년 7월 입주 △강저 B-2블럭 공공임대리츠 565세대-2018년 8월 입주 △신월 행복주택 420세대-2019년 1월 입주 등이다.

여기에 천남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는 신원아침도시 492세대(2019년 3월 입주 예정)를 합치면 전체 3천132세대 이르는 엄청난 규모다.

이 수치는 최근 5년 동안 가장 입주가 활발했던 올해 1천663세대, 2016년 892세대에 비교해도 2배에서 4배에 달하는 월등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29일 사용 승인된 강저롯데캐슬아파트의 잔여 물량도 남아 있어 이른 바 '입주 소화 불량'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결국 이 같은 공급 과잉은 최근 제천지역 아파트 매매가의 하락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천지역 부동산 업계는 향후 제천지역 아파트 가격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하소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제천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 추세에 있는데 입주 물량이 계속 나오면서 추가 하락도 예상된다"며 "기존 아파트 입주자들이 새 아파트로 옮기려 해도 매매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규제 강화가 수도권 외에 지방까지 이어질 경우 아파트 담보대출 여건도 어려워져 중산층의 아파트 구입은 점차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다른 중개인은 "요즘 아파트 시세는 향후 입주 물량까지 감안해 형성된 가격으로 추가 하락폭은 미미할 것으로 본다"며 "또한 기존 물량 외에 추가 공급 계획이 전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가격을 지지 선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비록 표준 개체는 아니지만 비교적 입지 조건이 좋은 아파트는 물량이 없어 매매가 이뤄지지 않을 정도"라며 "선별적 가격 상승도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다만 입주 물량 공세로 지역 내 전세가격 하락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지역 주택시장 내 공급과잉이 확대되지 않도록 행정당국의 수급 조절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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