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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보다 무서운 명절 증후군

만성피로·무기력감 등 일상 복귀 어려움 호소
손목터널증후군 등 만성 질병 발전 가능성도
반신욕·스트레칭·비타민 섭취로 긴장 풀어줘야

  • 웹출고시간2017.10.11 20:21:41
  • 최종수정2017.10.11 20:21:41

열흘간의 긴 연휴를 마치고 일터로 복귀한 직장인들 대다수가 연휴 후유증을 겪고 있다. 명절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틈틈이 가벼운 산책과 스트레칭 등으로 긴장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열흘간의 긴 추석연휴에 심신의 피로가 풀릴 법도 하지만 왠지 몸은 더욱 찌뿌둥하다.

올해 추석은 10월 2일 노인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10일간 최장 연휴였다.

길었던 연휴만큼 후유증도 오래가 곳곳에서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회사원 조남진(49·흥덕구 산남동)씨는 "예전이라면 명절 제사 음식도 준비해야 되고 친인척도 맞이하면서 정신없이 흘러갔을 텐데 요즘은 그동안 바쁜 일상 속에서 벗어나 가족들과 함께 재충전의 시간으로 보내고 있다"면서도 "연휴가 길었다보니 오랜만에 출근한 사무실이 낯설었고, 일하는 내내 몸이 찌뿌둥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침 출근길에는 운전 중 넋 놓다가 사고가 날 뻔하기도 했다"며 "일상으로 돌아오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거 같다"고도 했다.

충북의 한 공기업에 재직 중인 고모(27·상당구 용암동)씨는 "연휴 동안 생활 리듬이 깨져서 피로가 누적되고 정신적으로도 아직 연휴의 여운이 다 가시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오랜만에 출근하니 적응도 잘 안 되고 연휴 동안 쌓인 업무량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며 "월요일마다 월요병에 몸서리 쳤는데 이번 장기 연휴는 그 강도가 세진 거 같다"고 했다.

명절증후군은 실제 병은 아니지만 명절 기간 동안 생기는 육체적·정신적 현상이다.

심한 피로감과 손목터널증후군 등 대표적이다.

명절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실내에 오래 있기보다는 햇볕을 쬐며 가벼운 산책과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주는 게 좋다.

자기 전 반신욕과 따듯한 차로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피로 해소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제철 과일과 채소 및 비타민을 섭취하면 효과가 배가 된다.

과도한 가사 노동이나 장거리 운전으로 인한 신체적 이상이 발생한다면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 명절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

신체적 이상의 대표 증상은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에 힘이 빠져 손잡이, 펜 등을 잡을 때 손이 저리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초기 증상은 충분한 휴식으로도 호전될 수 있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을 계속 방치할 경우 신경이 손상돼 만성 질병으로 번질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는 "손목터널증후군이 만성 질병으로 번질 경우 회복이 힘들고 신경 손상에 따라 손바닥 근육과 손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증상이 있을 시에는 병원을 찾아 적절한 진단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조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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