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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초등학교 임용대란 오나

청주교대 지난해 타지역 출신
77%… 지역균형선발도 인색

  • 웹출고시간2017.10.11 18:33:11
  • 최종수정2017.10.11 20:01:46
[충북일보=청주] 지방이 초등교원 임용시험이 미달에 이르고 수도권과 대도시로 집중돼 논란이 일었던 초등 임용대란이 더욱 심각해 질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을 비롯한 타 지역의 학생이 충북을 비롯한 지방교대에 집중현상이 최근들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청주교대의 경우 지난 2012년 지원학생은 모두 1천774명으로 이중 313명을 선발했다. 당시 청주교대에 지원한 학생을 분석한 결과 충북과 대전, 충남, 세종 출신학생들은 모두 470명으로 전체 26.5%를 차지했다. 타 지역 학생은 73.5%였고 이중 수도권 학생은 586명으로 33%였다.

2016년에는 312명을 선발하는데 1천904명이 지원했다. 이중 충청권 수험생은 23%인 438명에 불과했고 77%가 타 지역 출신이었다. 또 타 지역 수험생중 수도권 출신은 743명으로 전체의 39%를 차지했다.

공주교대도 2012년 381명을 선발하는데 1천855명이 지원했으나 이중 충청권 출신은 23.9%인 443명에 불과했고 타 지역 수험생이 76.1%, 이중 수도권이 552명으로 29.8%를 차지했다.

2016년에는 381명을 선발하는데 2천23명이 지원해 이중 충청권 수험생은 22.3%인 451명에 불과했다. 타 지역 수험생은 1천572명인 77.7%였고 이중 수도권 출신이 674명으로 33.3%를 차지했다.

전국의 교대의 타 지역 수험생을 비교할 경우 2016년도에 △광주교대 58.7% △대구교대 65.9% △진주교대 61% △공주교대 77.7% △부산교대 63.2% △춘천교대 90.1% △전주교대 51.2% △청주교대 77% 였다.

타 지역 합격생을 보면 △광주교대 26.6% △대구교대 40% △진주교대 44.5% △공주교대 70.1% △부산교대 47% △전주교대 53.8% △춘천교대 80.8% △청주교대 77.3% 등으로 청주가 전국에서 2번째로 타 시도 합격생이 많았다.

특히 타 지역중 수도권 지역 합격생은 △광주교대 14.5% △대구교대 14.8% △진주교대 17.1% △공주교대 33.6% △부산교대 16.7% △전주교대 28.4% △춘천교대 55.7% △청주교대 48.4%로 청주교대가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지역균형인재 선발은 청주교대가 지난해 6.4%인 20명에 불과해 진주교대 30.1%(96명) 부산교대의 25%(89명), 춘천교대의 16.8%(54명) 등에 비하면 청주교대가 지역인재 선발에 인색함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지방교대가 수도권을 비롯한 타 지역 학생들로 채워지고 있지만 정작 지방 교대들은 대체로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방교대를 졸업한 학생들이 자신들의 고향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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