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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월세시장 안정세…서민 숨통 트이나

월세통합가격지수 100.4서 99.0 ↓
금리 인상으로 준월세 거품 빠져
도생·오피스텔 등 임대 공급은 증가

  • 웹출고시간2017.10.10 21:10:43
  • 최종수정2017.10.10 21:10:43
[충북일보] 한때 고공행진을 하던 충북의 월세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아가고 있다.

월세 가격 상승을 이끌던 준월세 시장이 금리 인상 여파로 시들해진데다 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 같은 1인 가구 신축 임대주택이 대폭 늘어난 까닭이다.

최근 1~2년간 부동산 침체에 따른 거래단절 현상도 주춤하면서 집 주인들이 급매 대신 전월세로 전환, 월세 공급에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충북의 종합주택유형 월세통합가격지수(기준 2015년 6월 100)는 지난해 6월 100.4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9월 현재 99.0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청주지역 지수는 100.9에서 99.5로 하락했다.

월세통합가격지수는 월세와 준월세, 준전세의 가격지수를 통합적으로 산출한 수치다. 준월세는 보증금이 적고 월세가 많은 임대형태를, 준전세는 통상적으로 임대보증금이 월세의 240배 이상인 경우로서 전세에 가까운 임대형태를 각각 일컫는다.

이 중 보증금에 비해 월세 비중이 큰 준월세가 증가할수록 전체적인 월세가격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충북의 경우 최저 1%대 저금리 여파로 2015년 하반기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1년간 준월세 형태가 급증하면서 월세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당시 부동산 위축에 따른 급매 처분과 관망적 거래단절 현상 탓에 전월세가 부족해진데다 낮은 이자율에 허덕이던 임대인들이 그나마 있던 전세를 월세나 준월세로 전환하면서 부르는 게 곧 값이 됐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변화가 시작됐다. 금리가 올라가면서다.

이자 수익을 더 올리게 된 임대인들이 보다 안정적인 전세임대로 다시 전환하면서 월세가격 상승을 이끌던 준월세의 거품이 빠졌다.

충북의 월세가격지수는 부동산 가격 특성 상 올해 9월까지 101.7로 소폭 상승했으나 준월세가격지수가 지난해 10월 100에서 올해 9월 98.9로 떨어졌다.

이에 따른 전월세전환율도 하락세다. 2015년 6 10%에서 2016년 8월 9%, 2017년 7월 8.8%로 점점 감소하고 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서 이 수치가 8.8%면 보증금 1억 원에 대한 월세가 73만3천 원(연간 880만 원)이란 의미다.

도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준월세 거품이 빠진데다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같은 1인 가구 임대 공급이 꾸준히 늘면서 전체적인 월세가격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며 "내년 1만4천여 가구가 청주지역에 입주하면 전월세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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