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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청남대 관리권 이전 계획 철회

행정절차·재정부담 등 이유

  • 웹출고시간2017.10.10 16:26:55
  • 최종수정2017.10.10 20:08:36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충북도로부터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의 관리권을 이전받겠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청남대 관리권한 이전'은 청주·청원 통합 전 수립한 75개 상생발전 방안 중 하나다.

시는 재정적인 부담과 운영의 연속성, 효율적 관리 등을 이유로 청남대 관리권한 이전 계획을 철회했다.

이 같은 결정은 시 상생발전위원회의 올해 3분기 청원·청주 상생발전 합의사항 추진 현황 회의에 따른 것이다.

당시 위원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인 청남대를 도가 관리하는 게 더 효율적이란 판단했다.

도는 지난 2003년 4월 정부로부터 청남대를 이양받아 지금까지 관리해오고 있다.

이에 위원회는 관광 활성화 등 각종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도가 계속 관리해야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관리권 이전에 따른 복잡한 행정 절차도 걸림돌로 작용했다.

현재 청남대 관리 주체는 도 산하기관인 관리사업소다.

이전이 추진되면 사업소 직원들의 이동에 따른 도청 혹은 도 산하기관의 정원 조정과 조직 변경 등이 선행돼야 한다.

청남대 관리 비용도 부담이다.

통합 시청사 건립 등에 따른 예산 운용이 빠듯한 상황에서 매년 40억 원 적자가 나는 청남대를 감당할 여력이 없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위원회는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청남대 관리권한 이전 사업을 '처리 불가'로 종결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청남대 관리권 이전은 도와 상생발전위원회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종결하기로 했다"며 "청남대가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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