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옥천군, '42회 중봉충렬제' 행사 개최

12∼15일 표충사와 관성회관 일원…조헌선생 추모, 영규대산 충혼대제 등 열려

  • 웹출고시간2017.10.10 10:44:15
  • 최종수정2017.10.10 10:44:15

지난해 김영만 옥천군수가 안남면 표충사 조헌 선생 영정 앞에서 예를 올리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옥천에서 '42회 중봉충렬제'가 오는 12∼15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안남면 표충사와 옥천관성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1976년 처음으로 열린 중봉충렬제는 임진왜란 때 의병장 조헌 선생과 영규대사의 호국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중봉유적순례, 추모제향, 충혼대제, 중봉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충과 의를 되새기고 있다.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중봉 조헌선생은 기허당 영규대사와 함께 의병과 승려를 모아 청주성을 탈환하고, 이후 충남 금산 연곤평 전투에서 1만 5천여 왜군과 싸우다 칠백의사와 함께 순절했다.

안남면 도농리의 표충사에는 조헌 선생의 위패와 영정이 모셔져 있고 오른쪽 언덕 위에는 묘소와 신도비가 자리잡고 있다.

13일 행사는 오전 8시 30분 옥천여자중학교 학생 30여명이 참여해 표충사 등 중봉유적순례를 진행하며 역사의식 함양의 시간을 갖는다.

또 오전 11시에는 표충사에서 '중봉 조헌선생 추모제향'이 열리는데 초헌관은 김영만 옥천군수, 아헌관은 유재목 옥천군의장, 종헌관은 배천조씨문열공회장이 맡아 예를 올린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이하준 중봉선양회 이사장과 심상구 충청역사문화연구소장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도립대학에서 중봉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14일 오후 2시에는 옥천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관성회관 강당에서 팔백 의승과 기허당 영규대사의 넋을 위로하는 충혼대제가 열린다.

특히 중봉충렬제가 열리는 주말 14~15일에는 '1회 군민의 날 기념식' 전야제를 비롯해 '42회 군민체육대회' 도 함께 열린다.

조선 태종 13년(1413) 태종실록지리지에 '옥주'를 '옥천'으로 명명한 10월 15일을 옥천군민의 날로 제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첫 해인만큼 각 행사가 어우러져 지역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군민의 정체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옥천 / 손근방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