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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식물 '병풀' 수경재배 기술 개발

충북농기원, 치료성분 함량 증진 연구에도 착수

  • 웹출고시간2017.10.03 08:56:21
  • 최종수정2017.10.03 08:56:21

충북농업기술원의 밀폐형 식물공장에서 수경재배되고 있는 병풀.

[충북일보] 약용작물인 병풀을 밀폐형 식물공장에서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충북농업기술원은 밀폐형 식물공장 시설의 환경조절을 이용해 병풀의 수경재배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병풀 연중 생산 기술을 연구하기 시작한 농기원은 온도 24도, 양액농도(2.0dS·m-1) 등 수경재배 기술을 확립했다.

병풀은 인도에서는 상처를 입은 호랑이가 병풀이 많이 난 곳에서 뒹굴며 상처를 치료하는 것을 보고 '호랑이풀'이라 부르며 오랫동안 상처 치료 성분으로 사용해 왔다.

실제 병풀에 함유되어 있는 아시아티코사이드(asiaticoside)는 피부재생과 상처치유, 위궤양, 피부질병 등에 대한 효과가 높은 물질로 각광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효과를 인정해 의약·화장품 원료로 이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저습지 등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재배시기에 따라 생산량과 아시아티코사이드 함량이 달라져 안정적인 원료 공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농기원은 상처치료 효과 높이기 위해 치료성분인 아시아티코사이드(asiaticoside)가 다량 함유된 기술개발에도 돌입했다.

이민정 농기원 원예연구과 연구사는 "수경재배기술을 적용해 병풀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치료성분인 아시아티코사이드 함량을 증진시키는 기술 개발해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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