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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시내버스 종점 승객 대기실, 산뜻한 '새 단장'

대기실 면적 15㎡ 정도, 냉난방기도 설치돼

  • 웹출고시간2017.09.29 21:02:35
  • 최종수정2017.10.09 16:47:13

옥천의 시내버스 승객대기실이 새단장을 해 승객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분위기 속에 이용하고 있다.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의 시내버스 종점 승객 대기실이 냉난방기와 의자가 있는 깨끗한 대기실로 변신하며 새 단장을 마쳤다.

추석연휴 중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볼거리 탐방을 위해 옥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보다 나은 교통편의 제공과 함께 옥천군의 깨끗한 이미지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시내버스 종점은 시골 노인들의 장시간 기다림이 특히나 많은 곳으로 이번 새 단장을 통해 지역 노인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신설된 대기실은 약 13㎡의 규모로 10여명 정도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겨울철 언 몸을 녹이고 여름철 땀을 식힐 수 있는 냉난방기가 설치돼 있어 주민들은 산뜻한 기분과 함께 더 쾌적한 교통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옥천버스의 사무실 이전 후 기존 사무실 부지는 정비됐지만 같이 있던 대기실은 낡고 노후된 상태로 계속 남아 있어 경관 저해와 승객의 불편을 초래해왔다.

군은 대중교통 편의 제공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대기실 신설 등 초반부터 다각적으로 검토했지만 법적 타당성 미흡 등 난관에 부딪혀 쉽지 않았다.

군은 우선 시행 가능한 사업으로 예산 1천700여만 원 정도를 들여 기존 컨테이너 대기실을 철거하고 새롭게 단장했다.

버스를 이용해 읍내를 오가며 채소와 곡식을 팔고 있는 이 모(72·동이면) 씨는 "어쩌다 시간이 안 맞으면 몇 십분 씩 맨 땅에 앉아 버스를 기다렸었는데 깨끗해진 대기실 덕에 의자에 편하게 앉아 기다릴 수 있게 됐다"며 "더운 날씨나 추운 날씨에도 걱정이 없게 됐다"고 말했다.

김상환 교통행정팀장은 "외관상 화려한 것 보다는 많은 주민들이 두루 이용하기 좋게 깔끔함과 실용성을 강조한 대기실을 만들었다"며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주변 여건들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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