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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4분기 경기 전망 '최악'

BSI 2013년 1분기 이후 최저
사드 보복·최저임금 인상 여파
상의 "고령화로 성장동력 약화"

  • 웹출고시간2017.09.27 20:41:48
  • 최종수정2017.09.27 20:41:48
[충북일보] 충북의 4분기 경기 전망이 최근 5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27일 청주상공회의소가 도내 330개 제조업체를 조사한 결과, 올해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80으로 지난 2013년 1분기 7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올해 들어선 1분기 86에서 2분기 103으로 상승하다가 3분기부터 97을 기록하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지수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며, 100 미만은 그 반대다.

올해 4분기에는 사드 경제보복과 북핵 리스크 같은 대외적 악재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근 확대 등 국내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상당수 기업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81) 보다는 대기업(72)이, 수출기업(81) 보다는 내수기업(79)이 4분기 경기전망을 더 어둡게 내다봤다.

교역 환경 조사에서는 응답기업의 39.4%가 중국을 주요 무역상대국으로 꼽았다. 이들 중 절반에 가까운 47.8%는 사드 보복을 체감하고 있다고 답했다. 체감도는 사드보복 초기인 3월과 비슷한 수준(79.1%)로 나타났다. '더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은 14.6%였다.

주요 무역상대국으로 미국을 선택한 기업 중 94.8%는 '한미 FTA 발효 이후 5년간 미국으로의 수출환경이 그대로다'라고 답했다.

'더 나아졌다'와 '더 악화됐다'는 각각 2.6%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대다수 기업들은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공정거래관행, 중소기업지원, 규제환경, 반기업정서 등 기업경영환경과 관련된 조사에서 '지난 상반기와 큰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는 의견을 내놨다.

다만, 규제환경과 반기업정서에 대해서는 '악화됐다'는 답변이 각각 19.0%, 15.1%에 달했다.

청주상공회의소 최상천 조사진흥부장은 "최근 우리 사회가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약화, 효율성 저하 등이 우려된다"며 "정부는 경제활성화 노력과 더불어 규제완화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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