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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9.27 20:49:37
  • 최종수정2017.09.27 20:49:37

'대한민국 체육 100년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국가대표 선수촌 개촌식'이 27일 진천에서 열렸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와 도종환 문체부 장관, 이시종 지사 등 참석자들이 스포츠 선진국 도약을 선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한국 체육의 새로운 요람이 될 진천선수촌이 본격적인 새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대한체육회는 27일 진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개촌식을 갖고 새로운 국가대표 선수촌 시대의 막을 열었다.

진천선수촌은 1966년 문을 연 태릉선수촌(서울 노원구)을 대체하는 대한민국 체육의 백년대계를 선도할 종합훈련장으로 건립이 추진됐다. 2009년 2월 첫 삽을 뜬 이후 8년이 넘는 기간을 거쳐 이달 완공을 앞두고 있다.

개촌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도종환 문체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정관계 및 체육계 인사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이낙연 총리는 "태릉선수촌이 대한민국 체육의 탄생과 성장의 요람이었다면 진천선수촌은 성숙과 선진화의 도장이 될 것이다. 오늘부터 대한민국 체육은 진천에서 더욱 무르익고, 세계 최고의 선진 체육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역대 올림픽에 감동과 환호를 기억하는 한 태릉선수촌을 기억할 것이다. 이제 노고와 영광을 오늘부터 진천선수촌이 이어받는다"면서 "진천선수촌이 세계 모든 체육인들로부터 주목받는 선수촌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기흥 회장은 "미래 지향적이며 최적화된 선수촌 운영을 통해 대표선수 강화 훈련의 새 장을 열어갈 것이다. 시설과 규모 시스템 발전을 통해 선수들이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5천130억원이 투입된 진천선수촌은 규모와 시설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약 159만 부지에 21개의 훈련시설과 11개소의 부대시설, 8개동 823개실의 선수 숙소를 갖췄고, 35개 종목 1천150명의 선수가 훈련할 수 있다.

한번에 400여 명이 운동할 수 있는 웨이트트레이닝센터는 최첨단 훈련장비로 채워졌다. 선수촌 내 메디컬센터에서는 의사(가정의학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 간호사, 물리치료사가 상주해 부상선수들의 치료와 재활을 책임진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스포츠과학센터에서는 영상분석실, 측정실, 실험실 등을 통해 현장에서 과학적 체계적 훈련 지원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선수들이 훈련 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세미나실, 학습관, 영화관, 당구장, 북카페 등이 구비됐다.

지난 1966년 설립돼 한국에 총 116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던 태릉선수촌은 진천선수촌의 개촌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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