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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청원생명축제 '대박 조짐'

값싸고 신선… 농특산물 판매장 북적
고구마캐기 등 체험 프로그램 풍성
지역·세대 망라 화합의 장 자리매김

  • 웹출고시간2017.09.26 20:53:05
  • 최종수정2017.09.26 20:53:05

26일 청원생명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농특산물 판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 역시 '청원생명축제'는 남녀노소 전 세대가 한 자리에 모여 즐기는 축제로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넘쳐나는 오곡백과만큼 축제장도 각양각색의 관람객들로 가득했다.

구름 한 점 없는 날씨를 보인 26일 오전 축제장 1게이트 앞 주차장은 일찌감치 가득 찼다.

오전 11시나 됐을까. 부지런한 시민들은 벌써 양 손에 지역의 농특산물을 한아름 안고 차에 싣고 있었다.

이제 막 도착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은 입구를 찾아 서둘러 발길을 옮겼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길게 늘어선 농특산물 판매장이 보였다.

관람객들은 이곳에 진열된 지역의 값싸고 싱싱한 농산물을 보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수 십 m를 걸어온 사실도 잊을 정도였다.

26일 청원생명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고구마캐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판매장 끝자락부터는 다리가 시작됐다.

그 다리를 건너자 본격적인 흥의 무대가 펼쳐졌다.

생명열차에 몸을 실은 어린 아이들의 환호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다리 넘어 보이는 인공폭포와 정자는 제법 운치도 있었다.

주무대 방향 오른쪽에는 생명농업관과 식당이 조성돼 있었다.

오전 11시 30분, 생명쌀밥집과 셀프식당, 축산물판매장은 분주하기만 했다.

이른 점심식사를 하는 관람객들이 몰려들어서다.

벌써 점심을 마친 뒤 식당 앞에 조성된 벼전시 체험관, 사회적·마을기업 판매홍보관을 둘러보는 관람객들도 눈에 띄었다.

이 곳 반대 방향에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구마캐기 체험장이 있다.

이 체험장에는 호미를 들고 연신 땅을 파는 어린이들로 가득했다. 고구마를 캐는데 성공한 아이들끼리는 서로 자랑하기 바빴다.

청원생명축제에서 올해 처음 선보인 '자연쉼터'. 자연 속 놀이터로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 최범규기자
다시 주무대 방향으로 향하다 보면 지난 축제에서 보지 못한 색다른 공간이 나온다.

자연 속 놀이터를 연상케 하는 '자연쉼터'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공간이라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물놀이와 흙장난을 즐기는 아이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놀이터였다.

또 다시 작은 다리를 건너면 왼쪽으로 동물 농장이 펼쳐진다. 이곳에선 승마체험이 인기였다.

오른쪽으로는 수변놀이터다. 물줄기를 막아 작은 호수가 조성됐고, 이곳에선 카누를 즐길 수 있다.

정면으로는 꽃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아기자기한 캐릭터 모형들도 세워져 있어 포토존으로 제격이었다.

청원생명축제에서 올해 처음 선보인 '자연쉼터'. 자연 속 놀이터로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 최범규기자
축제장 가장 끝 쪽은 주무대다.

이날은 청주 43개 주민자치위원회가 참여한 프로그램 발표회가 펼쳐졌다.

각 주민자치위 회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화합을 다졌다.

주무대 오른쪽은 어린이 체험마당이었다.

가운데 물놀이장에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며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물놀이장 주변으로는 다문화 체험을 비롯해 통가죽 공예, 캘리그라피, 천연비누 만들기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26일 청원생명축제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아이들만을 위한 축제는 아니었다.

체험마당엔 건강정보관과 우수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관도 운영되고 있었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였다.

축제장을 내려오면 무심결 지나친 매력적인 장소가 있다.

농특산물 판매장 반대편에 조성된 '힐링존'인데, 피곤을 날려 보낼 수 있는 족욕 체험을 즐길 수 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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