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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에 편중된 도내 대학 교류

청주대 등 외국대학 교류
中 266·美 62개로 가장 많아
국가 다양화 필요성 제기

  • 웹출고시간2017.09.24 19:22:35
  • 최종수정2017.09.24 19:24:19

2017년 충북도내 대학 외국인유학생 현황(단위 : 명.%)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들이 외국의 대학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학점교류, 교환학생, 공동연구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에 치우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24일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도내 대학들이 608개의 외국의 대학들과 자매결연이나 협약을 체결하고 학생교류와 학점교류, 공동연구, 학술자료 교류 등을 실시하고 있다.

대학별로는 교직원 교환, 학생과 연구원 교류, 자료교환, 공동연구와 세미나 개최 등이 대부분으로 국가별로는 대학별로 적게는 3개국부터 많게는 40여개 국가와 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도내 대학별로 가장 많은 외국의 대학과 교류를 하고 있는 대학은 청주대가 184개 대학, 충북대가 173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교류를 하고 있다.

또 충청대가 45개, 교원대 42개, 대원대 40개, 건국대(글) 34개, 극동대 20개, 세명대 16개, 교통대 15개 등 도내 대학들이 모두 61개국 608개 대학과 교류를 하고 있다.

그러나 교류를 하고 있는 국가별로는 전체 608개 대학중 미국이 62개, 중국이 266개 대학 등 전체의 53%인 328개 대학이 미국과 중국으로 편중돼 있다.

이중 중국은 43.7%인 266개 대학으로 도내 대학중 절반 정도가 중국의 대학과 교류를 위한 협약을 맺고 학술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대학들이 미국과 중국에 편중돼 교류를 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과거부터 내려온 역사와 전통이 있고 중국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손쉽게 접근하다 보니 미국과 중국을 선호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에 치우친 교류보다는 글로벌 시대를 맞아 세계로 도약할 때가 됐다"며 "최근에는 유럽과 남미, 중동국가와도 교류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관계자는 "최근 중국과 사드문제로 관계가 악화돼 있어 충북도내 대학들이 중국과의 교류가 뜸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한 국가로 편중된 관계보다는 국가를 다변화 하는 방법도 학생들을 위해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대학중 가장 많은 국가와 교류를 맺고 있는 대학은 충북대로 모두 40여개 국가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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