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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으로… 도내 초등교원 수급 '빨간불'

도교육청, 내년 50명 늘어난 280명 선발
수도권도 덩달아 증가 이탈 늘어날 듯

  • 웹출고시간2017.09.19 20:53:35
  • 최종수정2017.09.19 20:53:35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의 초등교사 미달 사태가 3년 연속 이어지고 있으나 충북을 벗어나려는 교대졸업자와 교사가 많아 교원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지난주 사전예고인원보다 50명 늘어난 280명의 신규 초등학교 교사를 선발키로 하고 2018학년도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그러나 수도권이 사전예고인원보다 472명 늘어난 1천495명을 선발하기로 하는 등 수도권 선발인원이 늘어나 교원수급이 또 다시 난관에 봉착했다.

현직 교사 유출을 막기위해 도입한 '지역 가산점 확대제도'가 2019학년도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2018학년도 시험이 현직 교사들이 다른 시도로 이동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현직 교사들의 이탈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충북은 2017학년도 330명 모집에 203명이 지원했고 2016학년도는 390명 모집에 323명 지원, 2015학년도는 360명 모집에 336명 지원했다.

지난해 초등 임용시험 응시자가 서울과 경기, 세종시 등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되면서 충북의 경쟁률은 0.62대 1로 3년 연속 응시자 수가 선발예정 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올해에는 177명만 최종 합격해 교원수급 대란까지 우려되는 등 교원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충북을 떠나려는 현직 교원들은 줄지 않고 있다.

타 시도로 전출을 신청한 충북의 초등교원은 2017년 299명, 2016년 330명, 2015년 367명이고 이들중 42% 정도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출 신청자다.

타 시도 전출입이 1대 1 맞교환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충북을 희망하는 교원은 적어 실제로 수도권으로 전출된 교원은 2017년은 신청인원의 6.2%인 8명, 2016년은 9.3%인 13명, 2015년에는 10.9%인 17명에 그쳤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원수급 불균형이 심해지면서 수도권 등 타시도 전출이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라"고 밝혔다.

특히 청주교대와 한국교원대 학생들이 가운데 충북 출신이 적고 이들이 충북을 떠나 다른 시도에 지원하는 것도 충북의 교원 수급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청주교대와 교원대 초등교육과 졸업생 가운데 충북 지원자는 27%인 124명뿐이고 세종시에는 39명이나 많은 163명이 지원했다.

세종의 지원자 4명 가운데 한 명은 충북 졸업생들이었다.

충북도교육청은 한때 청주교대 졸업생들의 타시도 유출을 막기위해 교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으나 이 사업은 지난 2013년도에 종료됐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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