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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가게 폐업·취소율 23.8%

충북 4년간 10곳 중 2곳 이상
골목상권 육성 효과 '미미'
정책 지원 등 사후관리 필요

  • 웹출고시간2017.09.18 21:00:33
  • 최종수정2017.09.18 21:00:33
[충북일보] 골목상권을 육성하기 위해 탄생한 나들가게가 운영 상 어려움에 빠졌다. 충북의 경우 최근 4년간 10곳 중 2곳 이상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원 원주을)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개설된 충북지역 나들가게 629곳 중 150곳이 폐업 및 취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대비 비율은 23.8%로 전국 평균 28.2%에는 조금 못 미쳤다.

연도별로는 △2014년 17개 △2015년 38개 △2016년 40개 △2017년 7월 기준 17개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정이 있어 내 집같이 드나들 수 있는, 나들이하고 싶은 가게'라는 의미의 나들가게는 지난 2010년부터 중소기업청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응하기 위해 육성한 동네 슈퍼마켓(매장면적 300㎡ 이하)이다.

전국적으로 올해까지 나들가게 지원에 총 963억 원이 투입됐으나 폐업·취소점포 수가 △2014년 566개 △2015년 753개 △2016년 579개 △2017년 7월 374개 등 총 3천172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의 경우 타업종 전환이 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슈퍼 전환 24.7%, 편의점 전환 19.9%, 공실 13.8%, 기타 16.6% 순이었다.

취소는 점주의 취소요청이 81%, 협약위반에 따른 직권 취소가 19%였다.

송 의원은 "동네슈퍼의 경쟁력 제고와 육성을 위해 추진된 나들가게 사업은 사실상 그 성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점포 지정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지정 후 관리 및 정책적 지원을 통한 사후관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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