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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행로 없는' 초교 수 전국 1위 불명예

어린이보호구역 267곳 중 49.1%인 131곳 전무
설치 가능 구간 1만9천m 사업비만 48억 소요

  • 웹출고시간2017.09.17 19:30:39
  • 최종수정2017.09.17 19:30:39
[충북일보] 전국의 초등학교중 충북이 절반가까이인 49%가 어린이보호구역중 보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황영철(바른정당.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보행로 미설치 초등학교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초등학교 6천52개교중 보행로가 없는 초등학교가 30%인 1천818개교로 523km에 달해 초등학생들이 등하교길 교통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충북의 경우 전체 어린이 보호구역은 740개소로 522.6km다. 이중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은 267개교로 이중 보도가없는 곳이 131개교로 전체의 49.1%로 모두 4만3천812m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전국 17개 시도중 충북이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중 가장 많은 49.1%가 보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도가 없는 구간중 보도설치가 가능한 구간은 모두 1만9천93m로 사업비만 48억2천315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사업비는 전국최고로 전국2위인 부산의 37억원보다도 9억여원이 더 필요하다.

초등학교 보행로 미설치는 어린이 안전구역내 위험이 상존하면서 교통사고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충북이 491.%로 전국 최고를 보였고, 이어 경북이 45.5%, 서울 45.4%, 부산 43.4%, 전북 42%, 울산 41.3%, 제주 32.2%, 세종 30.6%, 대전 30.2%, 충남 30.1% 순이었다.

또 사고발생건수도 충북은 2012년 16건, 2013년 25건, 2014년 23건, 2015년 25건, 2016년 18건으로 줄어들지 않고 있다. 부상건수도 2012년 16명, 2013년 26명, 2014년 23명, 2015년 26명, 지난해 20명 등이었다. 다만 사망사고는 지난 2015년이후 현재까지는 없었다.

황영철 의원은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내에 보도가 설치되지 않아 매년 497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확대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학교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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