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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세종·한남대에 장학금 1억원씩 낸 정일남 JSI실리콘 대표

"대학 때 장학금으로 공부한 데 대한 감사한 마음 되돌려 주고 싶어"

  • 웹출고시간2017.09.17 16:24:33
  • 최종수정2017.09.17 17:18:08

정일남 JSI실리콘 대표(왼쪽)가 지난 12일 고려대 안암캠퍼스에서 염재호 총장에게 "세종캠퍼스에 장학금 1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내용의 약정(約定)을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고려대
[충북일보=세종] 경기 성남시에서 JSI실리콘을 운영하는 정일남 박사(74)가 최근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대전 한남대에 각각 1억 원의 장학금을 내놨다.

정 박사는 지난 13일 낮 12시 한남대 정성균선교관에서 열린 교직원 예배에 참석, 이덕훈 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정 대표는 "한남대에 다니면서 받은 은혜(장학금)를 갚고 싶다"며 "선교사들의 헌신과 숭고한 정신으로 세워진 한남대가 날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2일에는 고려대 안암캠퍼스 본관 인촌챔버에서 염재호 총장에게 "세종캠퍼스에 장학금 1억 원을 기부하겠다"는 내용의 약정(約定)을 했다.

정일남 JSI실리콘 대표(오른쪽)가 지난 13일 이덕훈 한남대총장에게 장학금 1억 원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남대
고려대에 따르면 정 대표는 "세종캠퍼스에서 신소재화학과 교수로 재직한 경험이 회사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개인적으로 어려웠을 때 장학금으로 공부한 데 대한 감사한 마음을 되돌려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태어난 정 박사는 1969년 한남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74년 미국 노스텍사스대에서 박사(화학) 학위를 땄다.

2006년 3월부터 2008년 8월까지는 고려대 세종캠퍼스 신소재화학과 교수를 지냈다. '과학자의 길을 찾아(설우사·2003)' '제3세대 실리콘화학(자유아카데미·1997)' 등 5권의 저서가 있고 △국민훈장 동백장(1986) △과학기술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1998) △베트남정부 과학기술메달(2002) 등도 받았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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