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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지방공기업 13곳 적자 허덕인다

지난해 이자비용만 349억원
재정관리·경영개선 절실

  • 웹출고시간2017.09.14 21:14:10
  • 최종수정2017.09.14 21:14:10
[충북일보] 충북도내 지방공기업 13곳이 적자 경영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들 공기업이 지난해 이자비용 낸 금액만 348억9천600만 원이었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인천 남동갑) 의원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를 보면 지방공기업 413곳 가운데 절반인 206곳(50%)은 여전히 적자구조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소재 지방공기업이 52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경남이 각각 24곳, 충남 21곳, 강원 18곳 순이었다.

박 의원은 "지난 3년간 전국 지방공기업 중 적자를 낸 206곳이 부담한 이자비용은 총 3조9천912억 원에 이른다"며 "지난해에는 1조 648억 원의 이자 비용이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도내 적자 공기업 수는 13곳으로, 지난해 지급된 이자는 △청주시 상수도 8억300만 원 △충주시 상수도 400만 원 △청주시 하수도 11억9천800만 원 △충주시 하수도 53억3천900만 원 △제천시 상수도 38억5천200만 원 △옥천군 하수도 8억4천400만 원 △증평군 하수도 9억3천600만 원 △진천군 하수도 14억8천600만 원 △음성군 하수도 18억6천800만 원 △충주시공영개발 3억7천200만 원 △음성군공영개발 1억4천만 원 △충북개발기금 141억8천600만 원 △충북개발공사 38억6천800만 원이었다. 이들 가운데 자본잠식 상태를 보인 곳은 없었다.

박 의원은 "지방공기업의 경영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한해 막대한 이자비용이 발생하며 적자 구조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재정건전성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경영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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