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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도시 세종시' 만들기 시동 걸었다

신도시 6개 복컴도서관 장서,연말까지 2배로
'24시간 무인 대출·반납서비스 시스템' 구축
장서 45만여권 시립도서관은 내년 상반기 착공

  • 웹출고시간2017.09.14 17:29:19
  • 최종수정2017.09.14 17:29:19

세종시가 내년 상반기에 착공, 2020년 준공할 시립도서관(고운동) 조감도.

ⓒ 세종시
[충북일보=세종] 세종대왕은 어려서부터 책을 무척 사랑했다고 전해진다.

이런 가운데 세종임금의 얼을 이어받은 도시인 세종에서 대대적 '독서 문화 확산' 운동이 전개돼 눈길을 끈다.

세종시는 올해부터 '책 읽는 세종'을 도시 브랜드로 정착시키겠다고 14일 밝혔다. 시가 올해 벌였거나 벌일 주요 사업 내용을 소개한다.

◇도서관 인프라 확충 여건 우수

세종시는 정부(행복도시건설청)가 신도시에 건립,무상으로 시에 넘겨주는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에 도서관이 주요 시설로 포함된다. 이에 따라 도서관 인프라(시설)를 확충할 수 있는 여건이 다른 도시보다 우수한 편이다.

이날까지 신도시에서 문을 연 동(洞) 단위 복컴도서관은 △한솔 △도담 △아름 △종촌 △고운 △보람 등 6개다.

작년말 기준 이들 도서관의 장서 수는 총 8만 8천권이었다. 이에 시는 올해 9만 6천400권을 확충,연말에는 작년말의 2배가 넘는 18만4천400권으로 늘릴 방침이다.

세종시가 지난 8월부터 시범 운영,시민들의 반응이 좋은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이용 방법.

ⓒ 세종시
내년에는 4개(고운B, 새롬, 대평, 소담) 복컴도서관이 추가로 문을 연다.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마을 단위 작은도서관도 올해 10개가 늘어 총 41개가 됐다. 시는 올해 이들 도서관에 도서 구입비와 프로그램 운영비 등으로 3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시는 시민들이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도록 도서관 장서 수를 크게 늘리기로 했다.

시는 "2016년말 기준 세종시민 1인당 장서 수는 0.65권으로,전국 평균(1.63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에서 받은 각종 시상금 등을 집중 투입, 오는 2020년까지 1인당 2권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는 시민들이 공공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는 여건도 크게 나아졌다.

우선 서점에서 자신이 원하는 새책을 빌려본 뒤 반납하면 해당 책이 도서관 장서가 되는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가 지난 8월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비스 개시 이후 한달 동안에만 3천여 권이 신청되는 등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내년부터는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일(월~금)에 한해 공무원이 근무하는 오후 6시까지만 문을 열어 온 6개 복컴도서관은 올해부터는 운영 시간이 연장됐다.

모든 도서관이 평일에는 밤 10시까지, 토·일요일에는 오후 6시까지 교대로 문을 연다.

◇연말까지 '24시간 무인 대출·반납 시스템' 구축

올해 '책 읽는 세종'과 관련해 시가 목표로 삼은 3대 전략은 △10만 양서 프로젝트(장서 확충,희망도서 바로 대출 등) △생활밀착형 독서 환경 조성(복컴 도서관 조성 등) △독서 캠페인이다.

전략 추진을 위해 책정된 예산은 22억여 원이다.

시는 3억여 원을 들여 올해말까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2~4곳에 첨단 '24시간 무인 대출·반납서비스 시스템(U-도서관)'도 구축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커피 등을 파는 대형 자판기와 비슷하다. 기기 안에 시민들이 즐겨 찾는 책 수백 권이 들어있어, 도서관까지 가지 않고도 원하는 책을 대출받을 수 있다.

387억 원을 들여 오는 2020년까지 건립할 시립도서관(고운동)은 현재 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다. 시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57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도서관에는 열람실 1천217석과 장서 45만 8천권이 갖춰지게 된다.

이홍준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과장은 "올해를 '책 읽는 세종' 첫 해로 정하고, 앞으로 시민들이 책을 읽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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