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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심 빈집 정비사업 '꿩 먹고 알 먹고'

방치된 빈집을 시민 주차장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도심 속 주차난 해소
해마다 5곳을 선정해 조성할 예정

  • 웹출고시간2017.09.13 21:22:04
  • 최종수정2017.09.13 21:22:04

12일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의 빈집조성사업으로 조성된 주차장에 4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다.

ⓒ 조성현기자
[충북일보] 방치된 빈집이 주차장으로 변모하자 도심지 주차난이 해소되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 10월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빈집정비사업을 추진했다.

빈집정비사업은 건축주 및 토지주의 동의하에 방치된 빈집을 철거하고 부지를 3년간 무료로 사용하는 임시 공용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토지주의 동의를 얻은 시는 청원구 사천동에 2곳, 내덕1동 주민센터 근처에 1곳을 주차장으로 조성했다.

빈집정비사업이 추진된지 1년 가까이 흐른 현재 주민의 호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12일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에 조성된 무료개방 시민주차장에 주민들의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 조성현기자
12일 오전에 찾은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발산리.

차 한 대 지나갈 수 있는 도로를 앞에 두고 주택들이 들어선 마을에 조성된 주차장은 면적 164㎡로 6대의 차량이 주차 가능했다.

여기서 만난 한 주민(70)은 "여기는 그동안 도로와 마을이 마을도 작다 보니 주차하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며 "장이라도 보고 오는 날이면 주차할 곳이 없어 마을 입구 공장단지에 차를 대고 걸어 다니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흉가나 다름없던 집이 이렇게 주차장으로 변모해 마을 사람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좋은 거 같다"며 "해마다 명절 때가 되면 주차가 걱정거리였는데 주차장이 들어선 덕분에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고 좋아했다.

사천동 질구지 경로당 뒤편 무료 주차장은 면적 453㎡로 17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었다.

주민 조모(56)씨는 "주차장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이곳에 차를 세워둘 곳이 없어 도로변 갓길에 주·정차하는 차들이 많았다"며 "그러다 보니 분명 왕복 2차선 도로인데 1차선으로만 다녀 통행에 불편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차장이 들어서고 나서 도로변 갓길 불법 주·정차가 완전히 없어졌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전보다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12일 청주시 상당구 수동에 조성된 무료개방 시민주차장에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 조성현기자
지난 8월 빈집정비사업으로 주차장이 들어선 상당구 수동도 마찬가지였다.

대성여자상업고등학교 앞 왕복 2차선 도로는 그동안 주차공간이 협소해 차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주차 문제로 불편을 겪던 곳 중 한 곳이었다.

이곳에 들어선 주차장은 총 사업비 2천200여만 원이 투입됐다.

164㎡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돼 5대의 주차공간이 생겼다.

시는 지난해 3곳을 시작으로 빈집정비사업을 해마다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해마다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빈집정비사업을 5곳 정도 하려고 한다"며 "올해 원래 계획은 5곳이었지만 예산 문제로 2곳에 그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들어서는 상당구 영동은 명절 귀성객들이 주차난을 겪지 않도록 10월 전으로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조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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