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대 정세근 교수, '어머니의 철학'으로 노자읽기

새롭게 해석한 도덕경 '노자 도덕경- 길을 얻은 삶' 출간

  • 웹출고시간2017.09.13 17:37:54
  • 최종수정2017.09.13 17:37:54
[충북일보] 충북대 철학과 정세근(55·사진) 교수가 '어머니의 철학'으로 새롭게 해석한 노자를 기록한 '노자 도덕경-길을 얻은 삶'(문예출판사)을 출간했다.

이 책은 수십 년 동안 노자를 연구하고 강의해 온 저자의 연구 성과와 대중의 언어로 강의한 경험을 담았다.

특징은 하나의 판본과 주석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판본 속에 가장 좋은 뜻을 찾아 새롭게 해석한 '어머니의 철학'으로 읽는 노자의 도덕경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어렵게 느껴지는 노자를 쉽게 풀이하기 위해 하상공본, 왕필본, 부혁본 등 여러 판본을 바탕으로 맞는 해석을 찾고자 했다. 당송 뿐 만 아니라 명청 시대 주석서의 제안, 진고응의 '노자금주금석' 등도 참고해 정세근 교수만의 '노자 도덕경'을 완성했다.

정 교수는 "노자를 쉽게 읽는 비법이 있다. 한마디로 여성성이라는 코드다. 남성적 문화에 반기를 들고 여성적 문화를 복권시키려는 것이 노자였다"라며 "그가 말하는 여성성이 소극적인 면이 많아 한계를 보이지만, 그 당시 가치의 전도를 꾀한 노력을 높이 사주길 바란다. 한마디로 노자는 어머니의 철학이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