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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고교생 집단 설사 증세

91명 중 30명 복통 등 호소
보건당국 역학조사 실시

  • 웹출고시간2017.09.11 17:34:40
  • 최종수정2017.09.11 19:24:12
[충북일보=옥천] 옥천의 모 고등학교 학생들의 집단 장염 유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전교 학생들이 등교해 정상수업을했다.

이 학교에 따르면 지난 6일 이 학교 학생 91명 중 30명이 복통과 설사 증세가 나타나 군청 보건소와 교육청 보건·급식팀이 신고를 받고 학생과 급식소에서 가검물을 채취해 원인 조사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다행히 증상이 심각하지 않아 이 중 14명은 증세가 완화됐고, 나머지 4명은 병원치료, 16명은 자가치료를 받았다.

학교측은 수도꼭지 등 학교내 의심나는 곳 모두를 대상으로 방역소독하고 학생들에게 끓인 물을 제공했다.

앞서 학교측은 10일 비상연락망을 통해 전 학생들에게 증세를 확인했으나 호전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일부 학생이 속이 거북하다고 해 약을 먹었을 뿐 결석학생은 없는 등 교육활동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수관로 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설사증세와 관련 "하수관로 매설공사과정에서 기존 상수도관을 3-4차례 파손해 복구한 사실은 있지만하수가 흐르지 않는 빈 관을 매설하는작업이므로 상수도 복구과정에서 하수가 상수도관으로 유입하거나 오염 가능성은 없다"며 "하수관로매설공사는 8월 31일까지 완료한 상태며 학생들의 복통 증세는 9월 6일이므로 상호 개연성이 희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옥천군도 이날 "상수관로에는 3∼6㎏/㎠ 압력이 작용해 파손 시 물이 용출되는 구조이므로 보수과정에서 하수가 상수관로에 유입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전교생이 91명으로 인근 중학교와 급식소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복통을 호소한 이들 외에 교직원과 중학생에게서는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옥천군보건소와 학교측 관계자는 "보건당국이 채취한 가검물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며 "현재로서는 원인이나 증상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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