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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청천면, 2017 화양구곡 문화소리제 가을 공연

전통의 가치에 대한 대담, 국악과 양악의 조화로운 공연

  • 웹출고시간2017.09.10 13:51:52
  • 최종수정2017.09.10 13:51:52

지난 9일 괴산 청천면 화양동에서 화양구곡 문화소리제가 열렸다. 라포르짜 오케스트라단이 거문고 강연을 하고 있다.

ⓒ 괴산군
[충북일보=괴산] 화양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하 화사모)은 지난 9일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동에서 2017 화양구곡 문화소리제를 개최했다.

화양동은 조선시대 대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의 자취가 남아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이번 행사는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전통이란 어떤 가치인가를 주제로 역사학자(충북연구원 김양식박사)와 소설가(여류소설가 윤이주)의 화양설전이라는 대담형식으로 진행된다.

대담 사이에는 라포르짜 오케스트라단(이영석 지휘)의 국악·판소리·가곡·클래식 공연이 화양락전이란 이름으로 이야기의 쉼을 이어주며, 자연속에서 동·서양의 음악을 느끼고 서로의 조화를 감상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9일 오전11시 화양서원 제향을 지내고, 대담과 공연은 오후3시부터 시작됐다.

지난 9일 괴산 청천면 화양동에서 화양구곡 문화소리제가 열렸다. 우암 송시열 선생의 자취가 남아 있는 서원에서 도다체험을 있다.

ⓒ 괴산군
서원일원에서는 전통차 시음 등 체험 및 전시행사도 함께 열린다.

화사모 관계자는 "현대 사회에서 유교의 폐단과 긍정적 요인에 대한 이야기, 사람의 도리, 개인이 갖는 욕구와 사회의 욕구, 한국과 세계라는 가치관의 변화, 유교를 넘어 한국이 가져야 하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양동에는 1곡 경천벽에서 9곡 파곶까지 아홉 구비의 절경인 우리나라 대표 구곡이 있다.

16세기부터 선비들이 즐겨 찾았고 17세기 우암 송시열(1607~1689)선생이 머물면서부터 조선성리학의 중심지이자 유학자들의 결집장소가 됐다.

한편 화사모는 2009년 2월7일 화양동의 명소화와 선비·정신문화 향유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창립됐고 2010년부터 우암 송시열선생 유적을 활용한 체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괴산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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