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보수 통합 본격 진행되나?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취임 74일 만에 자진사퇴···금품수수 의혹에 때문
정우택 한국당원내대표, "바른정당과 통합 시간문제"

  • 웹출고시간2017.09.07 17:44:37
  • 최종수정2017.09.07 17:44:37
[충북일보=서울]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7일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 앞으로 보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거짓 주장이 바른정당의 가치 정치를 훼손하고, 다른 정당이 바른정당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대표직을 내려 놓는다"고 강조하고 평의원으로 돌아갔다.

이 대표는 지난 6월26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보수 정당 첫 여성 선출직 당 대표에 당선된 뒤 이날 74일 만에 불명예 자진 사퇴했다.

이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안팎에서 통합·연대론 등을 요구할 때 자강론을 굳건히 지켰다.

그러나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사업가 A씨에게 수천만원대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그동안 입버릇처럼 외친 자유한국당과의 차별화, 다시 말해 깨끗한 보수·개혁보수의 당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이 대표의 자진사퇴가 알려지자 자유한국당에서 곧바로 통합 제안이 나왔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혜훈 대표의 자진사퇴)예상했던 과정, 수순"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구설수(금품수수 의혹)에 올랐기 때문에 정치 도의상으로 대표직을 수행한다는 것은 어렵지 않았나 생각한다. 대표 사의 결정은 잘한 일이다. 이 문제가 빨리 해명돼 진위가 파악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바른정당과의 통합논의에 대해서는 "이 문제(이혜훈 사퇴)가 있든 없든 간에 바른정당과 언젠가는 같이 가야되는, 보수대통합론은 제가 주장하고 있기에 그 문제는 시간의 문제지 절대 불가의 문제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시간을 갖고 봐야하지만 일단 제가 보기엔 (바른정당)비상체제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이런 점이 바른정당의 동력을 잃어가는 계기가 되고 동력을 실제로 잃어간다면 빨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