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새콤달콤' 맛 좋은 단양오미자 수확 한창

최고 품질 10월초까지 300여t 생산 전망

  • 웹출고시간2017.09.06 11:33:52
  • 최종수정2017.09.06 11:33:52

단양군 단성면 벌천리의 한 오미자 농가가 건강 기능성 열매로 사랑받고 있는 오미자를 수확하고 있다.

[충북일보=단양] 최근 청정농산물의 고장 단양군에는 건강 기능성 열매로 사랑받고 있는 오미자 수확이 한창이다.

군에 따르면 최근 본격적인 오미자 수확이 이뤄지면서 10월 초까지 총 300여t(20억 원 상당)의 단양오미자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뭄과 잦은 강우로 지난해 생산량보다 50t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가의 철저한 관리로 올해도 고품질 단양오미자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단양오미자는 소백산과 금수산 주변을 중심으로 단성면 벌천리, 대강면 방곡리, 가곡면 어의곡리, 적성면 상리와 하리, 소야리 등 7개 마을 315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다.

수입농산물과 기후변화 대응작물로 1997년 처음 단양에 보급된 단양오미자는 단양읍 마조리와 노동리 12농가 15㏊ 규모로 시작됐다.

고산지대 지역을 중심으로 해마다 점차 재배면적이 늘어나 현재 135㏊에 달한다.

단양은 전체면적의 82%가 산지인데다 일교차가 크고 물 빠짐이 좋은 석회암 토양으로 인해 오미자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지역특성상 일교차가 커 오미자 생육조건이 좋아 품질과 효능이 일반 오미자보다 우수한 명품농산물로 손꼽힌다.

신맛과 단맛, 쓴맛, 매운맛, 짠맛 등 다섯 가지 맛이 나는 오미자는 오장육부에 좋은 건강 기능성열매로 알려지면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기관지 천식에 좋을 뿐만 아니라 피를 맑게 하고 갈증해소, 감기예방 등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 소비자의 수요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단성면 벌천리에서 오미자농사를 짓고 있는 장균호씨는 "최근 단양오미자의 품질과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수확즉시 판매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오미자 시세도 좋아 1㎏당 1만·1만2천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단양오미자는 단맛이 강하고 색깔이 고우며 저장성이 높은 게 장점"이라며 "단양을 대표하는 고품질 우수농산물로 생산될 수 있도록 기술지도에 철저를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