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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국회 예산심의 충북도 '錢의 전쟁'

충북도, 내년 정부예산안 미반영 2천802억 원 살리기 착수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서 중부道 등 2천800억 증액 요청

  • 웹출고시간2017.09.05 20:58:10
  • 최종수정2017.09.05 20:58:10

왼쪽부터 변재일(청주 청원) 국회의원, 백재현 예결위원장, 이시종 지사, 오제세 충북도당 위원장, 안호영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5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뒤 충북지역 현안사업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 충북도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정기국회가 시작된 가운데 내년 정부예산안에 빠진 충북지역 현안사업비가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8년 정부예산안에 충북은 5조446억 원을 확보하며 정부예산 5조 원 시대를 열었지만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은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나오질 않아 한푼도 반영되지 못했다.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을 비롯해 충북도가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증액하려는 사업은 모두 22건, 사업비는 2천802억1천만 원에 이른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이시종 지사가 '야당지사'에서 '여당지사'가 된 만큼 도청 안팎에선 예산이 증액돼 숙원사업이 해결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시종 지사도 가장 먼저 친정이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공략했다.

민주당 차원의 협조와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의 공조체제 구축을 위해 이 지사는 5일 대회의실에서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백재현 국회 예결위원장이 5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호영 정책위원회 부의장, 오제세 도당위원장, 백재현 예결위원장.

ⓒ 안순자기자
이날 회의는 국회에 제출된 2018년 정부 예산안의 본격적인 심사를 앞두고 미반영됐거나 반영액이 부족한 사업을 국회에서 증액하기 위한 자리로 민주당 소속 백재현 국회 예결위원장, 안호영 정책위원회 부의장 , 오제세 충북도당 위원장, 변재일(청주 청원)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중부고속도로 확장,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 충청유교 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첨단동물모델 평가동 건립 등 총 22개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증액 협조를 구했다.

이와 함께 미래 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 중앙노인전문교육원 건설 등 대통령 공약사업을 포함한 10개 현안사업의 지원을 요청했다.

백재현 예결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사님이 여당지사가 되어 도민들의 기대가 있을 것"이라며 "여당지사니까 여당이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답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안호영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충북의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사업이 있다. 오늘 주시는 말씀 잘 듣고 예산 심사에서 잘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오제세 도당위원장은 "내년 정부예산은 7.1% 증가한 429조 원에 달하지만 충북의 SOC 숙원사업이 덜 된 측면이 있다"며 "백재현 위원장과 안호영 부위원장이 잘 경청해주셔서 심의 때 국회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일 국회에 제출된 2018년 정부 예산안은 12월 2일 본회의에서 심의·확정될 때까지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결위 종합심사를 거치게 된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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