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추석 앞두고 밥상물가 '껑충'

충북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比 2.4% ↑
깻잎 97.9% 상승… 시금치는 공급 부족
'살충제 파동' 달걀 한 판 5천 원대로 뚝

  • 웹출고시간2017.09.03 19:54:59
  • 최종수정2017.09.03 19:54:59
[충북일보] 추석을 앞두고 밥상물가가 치솟고 있다. 반복적인 폭우와 무더위, 유류비 상승 등의 여파다.

3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2.93로 전년 동기 대비 2.4%나 올랐다. 전달에 비해선 0.5% 상승했다.

특히, 기후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신선식품지수가 전달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15% 오른 119.71을 기록했다.

채소 지수는 지난해보다 18% 오른 131.8, 신선 과일은 13.6% 상승한 112.6, 신선 어개는 10.8% 인상된 108.42를 각각 나타냈다.

한 달 사이 품목 지수 변화도 컸다. 양배추 91.4%, 시금치 70.5%, 토마토 51.5%, 무 46.2%, 호박 42.2%씩 급상승했다.

주말을 제외한 지난 1일 청주지역 주요 유통업체에서 거래된 신석식품 가격도 대체적으로 비쌌다.

이날 청주육거리종합시장에서 판매된 양배추 1포기 가격은 5천 원으로 전달 보다 1천568원(45.7%) 상승했다. 시금치 1㎏도 평년 1만1천370원 보다 3천 원가량 비싼 1만4천100원에 거래됐다. 생육 부진으로 시금치가 아예 공급되지 않은 날도 지난 한 주 동안 3~4일이나 됐다.

대표적 성수 식품인 무와 애호박 역시 전년에 비해 9.9%, 68.2%씩 올랐다. 각각 1개당 3천330원, 3천 원에 판매됐다.

농협충북유통에서 거래된 양파 1㎏과 깻잎 100g도 모두 2천300원 대로 1년 사이 44.2%~97.9%가량 상승했다.

육류는 구제역 파동을 겪던 지난해와 올해 초에 비해선 안정세로 돌아섰다.

육거리시장에서 쇠고기 등심 100g이 7천960원에 팔리며 지난해(8천160원) 보다는 다소 저렴해졌다. 돼지고기 삼겹살 100g은 2천490원 전년(2천390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닭고기도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에서 벗어나며 평년 수준인 5천 원대 초반선을 회복했다.

반면, AI 산란계 살처분 여파로 1판(30개)당 1만 원에 육박하기도 했던 달걀은 최근 살충제 파동에 따라 5천280원으로까지 급락했다.

/ 임장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