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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용민

자인한의원장

마흔 중반의 남성으로 성욕과 활력이 떨어지면서 무기력과 피로, 정신적으로 집중력저하, 초조, 우울, 불면, 건망증상이 나타나고 신체적으로 현기증, 두통, 어깨결림, 만성피로, 권태감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자율신경실조에 의한 증상으로 우울증진단을 받고 한의원에 내원하여 상담을 받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근섬유통증이나 우울증, 자율신경실조증, 만성피로증후군 등과 혼동되어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남성갱년기증후군'이다. 남성갱년기는 남성노화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그대로 방치하면 남성호르몬 감소에 따른 체지방의 증가로 당뇨나 고혈압, 심혈관질환과 같은 대사성질환의 위험도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 골절발생 위험이 높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대인기피로 이어지기도 하며, 잠을 제대로 못 이루는 수면장애도 동반할수 있어 남성갱년기는 적절한 시기에 맞는 치료가 필요하다. 여성갱년기에 비해 2~3년 늦게 오는 경우가 보통이고, 50~70대 사이에 30대 시절에 비해 절반 이하의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어 갱년기를 일으킨다. 사회규범에 완벽하고 정확하게 도덕적으로 적응하려는 심리가 강한 생활을 하던 남성일수록 두드러진다. 남성호르몬은 3ng/ml 미만으로 나타나고, 테스토스테론, 성장호르몬, 부신 남성호르몬, 멜라토닌 등 호르몬감소가 종합적으로 작용한다. 원인으로 연령증가에 따른 뇌, 고환의 노화가 우선적으로 꼽히는데 이와 함께 남성호르몬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음주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의 환경요인, 고혈압, 당뇨, 간질환 등 만성질환에 의한 신체적 요인 등이 원인이 된다. 언급된 증상 외에 근육량감소로 인한 살의 물컹거림, 체지방증가와 여성형 유방, 머리카락과 체모의 탈모, 안면홍조, 다한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필요한 검사로는 전립선검사(PSA), 혈중 테스토스테론 검사, 당화혈색소(HBA1C), 심혈관질환예측지표(HS-CRP), 활성산소(항산화,항노화검사)검사가 필요하고, 다음의 진단기준으로 자가진단할수 있다. 1. 성적 흥미의 감소. 2. 무기력(기력이 떨어진다) 3. 근력과 지구력의 저하 4. 키가 줄어들었다. 5. 삶에 대한 즐거움이 없다. 6. 슬프거나 불안감이 있거나 짜증이 많이 난다. 7. 성적인 자신감이 떨어진다. 8. 조금만 운동해도 쉽게 지친다. 9. 저녁식사 후 바로 졸리다. 10. 일에 대한 능률이 떨어진다.

위의 내용들 중 3가지 이상의 경우 남성갱년기를 의심해봐야 하므로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식이는 포화지방산과 같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떨어뜨리는 산성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비타민과 항산화·항노화효소가 풍부한 채식(알칼리성 자연식)과 한국전통 발효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포화지방산은 동물성 지방으로 인스턴트, 아이스크림, 마가린, 치즈, 버터 등에 많다. 적절한 유산소운동으로 활성산소를 낮추고, 갱년기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식단을 바꾸어야 한다. 비타민E(혈액순환개선,항산화)와 불포화지방산(레놀렌산)은 남성호르몬의 생성과 근력을 유지하는데 땅콩, 잣, 호두 등에 많다. 토마토 양배추 브로콜리 등의 항산화제는 남성호르몬을 생성하고, 여성호르몬을 약화시킨다. 마늘 양파 깨 버섯에는 셀레늄과 마그네슘이 풍부하여 혈액순환을 돕고 남성호르몬을 생성한다. 깨 꽃게 쭈꾸미 꼬막 등은 아연이 풍부한 음식으로 간신(肝腎)의 기운을 북돋아 성기능을 증진한다. 비타민B1(파인애플,어류,콩제품)은 뇌나 신경의 열량원인 당질의 분해를 돕고, 신진대사를 높인다. Vit C(키위,레몬,귤)는 조바심을 가라 앉히고, 콩의 이소플라본은 현기증 골다공증을 개선한다. 피로에는 표고버섯, 동충하초 등이 좋다. 남성갱년기증후군은 호르몬의 감소로 인한 혈액, 장기, 세포, 관절과 뼈의 노화로, 악화되어 대사성질환과 만성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적절한 치료와 예방이 필요하다. 전통발효음식(선옥균), 항산화제(알칼리자연식), 발효한약(항노화심혈관예방), 유산소운동(활성산소감소), 식이섬유효소(뇌신경전달물질의 안정) 등을 활용하여 남성갱년기를 극복하고,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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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