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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78% '개편 없이 현행유지 선호'

바른사회시민회의 설문조사
1·2안 선호 각각 12·10% 불과
95.6% '잦은 변경 혼란' 느껴
"교육은 백년대계라고 알아야"

  • 웹출고시간2017.08.30 18:08:33
  • 최종수정2017.08.30 20:30:17
[충북일보]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에 대해 현행 수능시험 체제를 유지하기를 바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바른사회)가 30일 밝힌 '2021학년도 수능개편안 초·중·고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 77.8%가 현행 수능체제 유지를 선호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8일까지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3천7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부는 7과목 중 4과목(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 3과목(국어, 수학, 탐구)은 상대평가로 치르는 '일부과목 절대평가'(1안)과 7과목 모두 절대평가로 보는 '전 과목 절대평가'(2안)을 제시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학부모 77.8%는 1, 2안이 아닌 현행유지를 선호했다. 1안과 2안을 선호하는 학부모는 각각 12.0%, 10.1%에 불과했다.

이번 수능개편 적용대상인 중3 학부모(574명 응답)도 현행 수능을 유지하기를 선호한다는 답변이 73.9%에 달했다. 1안은 12.6%, 2안은 13.5%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부모 10명 중 9명 이상(95.6%)은 대입제도와 수능시험의 잦은 변경으로 혼란스럽다고 지적했다.

6년간 대입제도와 수능시험 변경을 금지하는 입법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55.1%였고, 12년 동안 변경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36.1%를 차지해 정부의 대입정책 변경에 불만을 드러냈다.

학부모 이모(43)씨는 "교육정책의 잦은 변경은 학교 뿐만아니라 학부모와 학생 등 사회전반에 불신을 가져온다"며 "백년대계가 교육이라는 것을 정치인들은 인식해야한다"고 말했다.

김모(56)교사는 "현재 수능개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며 "교육부가 발표한 1안과 2안을 실시를 유예하고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는 개편안을 내놓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31일 현 중학교 3학년부터 적용되는 수능개편안에 대한 발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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