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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휴가족 홀리는 '청정 영동'

'청정 1급수' 물한계곡 울창한 숲 어우러져 비경
민주지산자연휴양림·송호관광지 꾸준한 인기

  • 웹출고시간2017.08.28 10:52:20
  • 최종수정2017.08.28 20:19:58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물한계곡.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찌는 듯한 무더위는 물러가고 신선한 가을을 맞는다는 처서도 지났다.

올여름 유독 긴 폭염과 잦은 비소식 등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지더니 벌써 여름의 끝자락에서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살랑거린다.

일에 쫓겨 휴가를 차일피일 미루거나 북새통이던 피서지 인파를 피하기 위한 이들에게 영동군의 명품 관광지가 다양한 대안을 제시해 준다.

그 중 상촌면의 '물한계곡'은 산 높고 골 깊으며 물 또한 깨끗한 전국의 여러 골짜기 중에서 단연 최고다.

청정 1급수의 계곡으로 풍부한 수량과 기암괴석, 울창한 숲이 잘 어우러져 비경을 자랑하고 있다.

민주지산, 삼도봉, 각호산 등 해발 1천m가 넘는 명산들이 만든 깊은 골 따라 흐르는 물한계곡은 태고적 아름다움을 그대로간직하고 있다.

꺽지, 쉬리, 산천어가 유유히 헤엄을 치고 온갖 이름 모를 새들이 정겹게 지저귀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자연교육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영동군 상촌면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 영동군
인근의 용화면 민주지산자연휴양림도 늦여름 피서객을 유혹한다.

이 곳은 인간의 건강과 생체리듬에 가장 적합한 해발 700m에 위치해 있으며, 자연과 하나돼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려는 휴양객들로 사계절 내내 북적인다.

첩첩 골짜기에 연록 병풍을 친 숲 한 가운데 펜션 형태로 자연과 어우러진 17개동 숲속의 집은 휴양객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한다.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 송호관광지.

ⓒ 영동군
시원한 강바람과 솔향기가 어우러진 금강변에 위치한 양산면 '송호관광지'도 전국 캠핑족들을 반긴다.

금강 상류의 맑은 물과 100년 이상 된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진 캠핑장으로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 송호관광지 캠핑마니아들에게 여가문화를 즐기는 최적의 명소로 손꼽힌다.

특히 아이들이 마음 놓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야외 수영장이 송림 숲속에 자리잡고 있고, 소나무 아래서 취사와 야영이 가능하다.

주변에는 천년고찰 영국사, 천태산, 금강둘레길과 심천 옥계폭포, 달도 쉬었다 간다는 황간 월류봉 등 천혜자연이 만든 명소가 산재해 있다.

군 관계자는"영동은 혼잡했던 도시에서 벗어나 마음속 여유를 만끽하며 힐링휴양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라며 "바쁜 일상으로 아직 휴가를 가지 못했다면 늦여름 더위를 식히고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영동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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