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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문화가 있는 날'

백남준의 미디어아트와 음악의 하모니
충북문화관 '자연·바람·달빛 콘서트'
성악과 기악의 만남, 자연을 노래하다
청주시립국악단, 브런치콘서트 '녹음방초 승화시Ⅱ'
국립청주박물관,인문학 강연·'상상 속 마술나라' 공연
충북문화재단, '매·마·주니까 청춘이다' 공연

  • 웹출고시간2017.08.28 15:46:36
  • 최종수정2017.08.28 18:13:32

'백남준을 통한 음악과 미술의 앙상블' 포스터.

[충북일보] 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양한 재미와 감동이 한상 차려졌다. 공연장과 전시장, 박물관, 그리고 젊은이들이 북적대는 거리 곳곳에서도 만날 수 있다.

미디어아트의 거장 백남준이 궁금하다면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 가보자.

옛 도지사 관사인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는 30일 오후 7시 '자연·바람·달빛 콘서트'가 개최된다.

'백남준을 통한 음악과 미술의 앙상블'의 렉쳐 콘서트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백남준의 활동을 통하여 시공간을 초월한 미디어아트의 종합예술적 성격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백남준은 비디오아트 창시자로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로서 세계의 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작가이다.

비디오 아트라는 새로운 매체를 실험하고 예술에 대한 열린 시각을 만들어냈고 살롯 무어맨과의 공연에서 TV 첼로 연주를 보여줌으로써 이미지와 전자음향의 상호작용을 창출해 냈다.

이날 유지연 전시기획자는 '백남준은 누구인가', '샬롯 무어맨과 백남준의 공연에서 보여주는 새로운 예술', '우리시대의 종합예술 미디어아트'에 대해 강연한다.

첼로 김창헌, 피아노 서현일은 바하 무반주 첼로, 냉정과 열정사이 OST, 베토벤 첼로 소나타,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등을 들려준다.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 조정수)이 푸르름이 아름다운 계절에 성악과 기악의 협연을 선보이다.

시립국악단은 30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브런치콘서트 '녹음방초 승화시Ⅱ'를 공연한다.

공연은 국악관현악과 해금, 25현 가야금, 생황, 바이올린, 사물놀이 협연으로 구성되며 국악의 짜임새를 보여주는 '한국음악 여덟대문'이 서막을 연다.

이어 이정현의 해금 협주곡 '활의 노래', 김민지의 25현 가야금 협주곡 '새산조', 박준한이 들려주는 생황 협주곡 '풍향' 연주가 풍성함을 더한다.

집시의 노래로 정처없이 떠도는 삶의 애환과 기쁨을 묘사한 에스파냐의 바이올린 연주자 겸 작곡가인파블로 데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을 시립교향악단 수석단원 김근화의 바이올린 협연으로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국립청주박물관이 마련한 '상상 속 마술나라’ 공연 중 중국 정통공연의 가면마술 변검쇼 상연 모습.

ⓒ 국립청주박물관
공연의 대미는 시립국악단의 신모듬 3악장 '놀이'가 장식한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8천 원이다.

국립청주박물관은 '8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30일 오후 4시에는 가족만화영화 '쿵푸팬더'가 박물관 소강당에서 상영하고 오후 5시에는 큐레이터와의 대화 '고고학 산책-창의와 상상(한봉규 국립청주박물관장)'을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정충권 충북대 국어교육과 교수의 인문학 강연 '파격의 문화, 판소리'도 진행된다.

오후 7시 소강당에서 열리는 강연은 조선 후기 모든 계층이 함께 향유하며 즐거워했던 판소리 속에 담겨있는 재미있는 장면, 때로는 파격적이라 할 수 있는 대목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9월 2일 오후 5시에는 어린이와 부모님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연 '상상 속 마술나라'가 대강당에서 상연된다. 공연은 △흥미진진한 마술쇼 △풍선 인형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벌룬쇼 △중국 정통공연의 가면마술 변검쇼 △비눗방울을 활용한 버블쇼 등 네 가지 무대로 이어진다. 공연 관람은 30일 오전 9시부터 사전 예약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cheongju.museum.go.kr/)에서'8월 문화가 있는 날' 관련 게시글을 참고하면 된다.

청주 성안길과 충주 젊음의 거리, 제천 문화의 거리 일원 및 카페에서 힙합, 댄스, 밴드, 어쿠스틱 공연 등 젊은 세대와 함께할 수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재)충북문화재단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과 토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청주, 충주, 제천 등 3개 시(市) 원도심 상권 거리에서 지역의 청춘과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매·마·주니까 청춘이다'를 개최한다.

'매·마·주니까 청춘이다'는 침체되고 있는 원도심 상권에서 10~30대 주요 관객층을 타켓으로 그들이 좋아하는 인디공연·카페 콘서트를 통해 '문화가있는날'을 알리고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청주와 제천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충주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매·마·주니까 청춘이다'가 진행된다.

먼저 힙합, 댄스, 락 등의 장는가 공연되는 '불타고(GO) 청춘'의 첫 번째 공연은 오는 30일 청주 성안길 롯데시네마 앞과 로데오 거리와 제천 문화의거리 음악분수 앞, 9월 2일 충주 젊음의 거리 야외무대에서 오후 6시~7시 30분 펼쳐진다.

기타, 클래식, 재즈 등이 공연되는 카페콘서트 '사랑애(愛) 청춘'은 청주 골목다방(청주시 사직대로 361번기 8-14), 충주 COFFEE RO 1st(커피로 1번가, 충주시 사직로 169-2), 제천 CUTTO(쿠토, 제천시 의림대로 16길 11)에서 밤 8시~9시 30분 선보인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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