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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청결고추 가격 1근 1만3천 원

음성장날 열리는 직거래장터서 거래돼
극심한 가뭄과 성출하시기 잦은 비로 작황부진

  • 웹출고시간2017.08.24 17:35:29
  • 최종수정2017.08.24 17:35:29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의 대표적 농산물이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음성청결고추의 올해 가격이 평년보다 크게 올랐다.

지난 17일부터 음성군 음성읍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개장한 음성청결고추 직거래장터는 고추 600g에 1만3천 원에 거래됐다. 지난 22일 열린 직거래장터에서도 600g에 1만3천 원에 거래됐다. 평년에는 600g당 8천 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작황이 좋지 않아 수확량이 크게 줄어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음성청결고추 직거래장터에서 600g당 2만 원에 거래된 것이 역대 최고가격이다.

특히 올해는 극심한 가뭄으로 생육에 어려움을 겪었고, 성출하시기인 8월에는 잦은 비로 소독을 못한 탓에 병해충까지 기승을 부려 고추작황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음성지역 농가들은 "폭염과 낮은 비로 역병과 탄저병이 돌아 올해 수확량이 크게 줄어 가격이 올랐다"고 전했다.

음성청결고추 직거래장터는 매년 고추 출하시기에 맞춰 개장일을 정하며,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판매와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고추를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한 직거래장이다.

직거래장터는 음성고추영농조합법인과 생산농가가 함께 참여해 5일장이 들어서는 음성장날 2일과 7일 서며 오는 11월 7일까지 정기적으로 열린다.

판매가격은 생산농가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도매·시중가격을 감안해 적정가격으로 결정한다.

한편, 음성의 고추재배지역이 매년 점진적으로 감소되고 있다. 2015년에는 1천739농가가 618㏊에서 고추를 재배했지만 작년에는 1천569농가에 570.1㏊로 줄었고, 올해는 1천501농가 553.4㏊로 줄었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의 고령화로 고추를 재배하던 농가들이 수박이나 채소류로 전환하는 경우 많아 해마다 고추 재배면적과 생산농가가 점진적으로 줄고 있다"고 전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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