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2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대학 구조개혁 평가 결과에 희비 교차

청주대·유원대·도립대 '초조' vs 꽃대·건대·극동대 '안도'
내달 4일 확정 발표 후 또다시 후폭풍 예고

  • 웹출고시간2017.08.23 20:39:10
  • 최종수정2017.08.23 20:39:10
[충북일보] 정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하위 등급을 받아 정부의 재정지원이 제한됐던 충북도내 대학들에게 2년 차 구조개혁 이행 상황 점검 결과가 통보됐다.

23일 교육부의 '이행평가 성적표'를 통보를 받은 충북도내 3개 대학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3개 대학은 결과가 외부로 알려지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컨설팅 이행과제 점검결과는 이행실적에 따라 1~3그룹으로 나눠 평가됐다.

1그룹은 이행계획을 충실히 세우고 실적도 우수한 곳으로 내년에 재정지원제한이 완전 해제된다. 2그룹은 이행계획을 충실히 세우고 실적도 우수하지만 성과지표 개선이 일부 부족한 대학이다. 이 그룹은 재정지원 사업 신규 참여만 제한된다.

3그룹은 이행계획 수립과 실적이 안 좋은 곳으로 재정지원사업 참여가 전면금지되고 기존에 선정됐던 사업지원금도 받을 수 없다. 또 신편입생 학자금 대출 50~100% 제한, 국가장학금 지원 제한도 받는다.

이번 2주기 평가에서 정부의 재정지원 제한 대상에서 탈출하게 된 꽃동네대와 극동대, 건국대(글로컬)는 '부실대학' 꼬리표를 뗏다며 안도하는 모습이다. 이들 대학은 '전체해제'라는 성적표를 받아 내년부터는 정부로부터 재정지원 사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반면 올해도 제재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대학들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일부 대학은 교육부로부터 통보받은 평가 결과가 외부로 알려지는 것에 대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청주대와 유원대, 충북도립대는 교육부 통보 결과를 놓고 내부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대학은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청주대 교수회 한 관계자는 "청주대가 평가를 받은 그룹은 3그룹으로 이행계획수립과 실적이 안좋은 곳으로 재정지원 참여가 금지되고 기존에 선정됐던 사업지원금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립대는 이의신청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통보된 2년차 구조 개혁 이행 상황 점검 결과를 토대로 이의 신청과 재심 요청을 받은 뒤 내달 4일 결과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이 결과에 따라 내년도 재정지원 제한 여부와 수위가 최종 결정된다.

/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