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여름의 끝자락, 문화로 물든다

내일부터 사흘간 '청주야행'
거리극·역사투어 등 풍성
청주성탈환 425주년 기념
내달 2~3일 '청주읍성큰잔치'
3일 오후 1시 중앙공원서
청주시장배 씨름대회 개최

  • 웹출고시간2017.08.23 17:58:41
  • 최종수정2017.08.23 20:06:37

2016 청주야행 개막식 공연 - 지난해 열린 청주야행 개막식 공연.

[충북일보] 수해와 폭염, 가뭄으로 청주시민들의 심신이 지쳐 있다. 이런 시련을 줬던 올해 여름도 어느덧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청주시가 마련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지친 마음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

'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청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국보 제41호 용두사지철당간을 비롯해 12개 문화유산이 집중된 상당구 성안길과 중앙공원, 근대문화거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거리극, 역사투어, 근대사진전, 무성영화 상영, 버스킹,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먼저 중앙공원에서는 스토리텔링 거리극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망선루 국악 공연, 청주읍성 등불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용두사지 철당간에서는 스토리텔링 거리극 '플라잉퍼포먼스', '하늘을 품다' 라이트쇼, 문화유산 워크숍이 열린다.

충북도청에서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도청 한 바퀴'와 무성영화관 '아리랑 별곡', 도청1936 서머나이트피크닉, 청주 夜 버스킹 등이 펼쳐진다.

충북지사 옛 관사인 충북문화관에서는 '청주 근대의 숲을 거닐다' 기록사진전, 충북문인 12인 상설전과 '한여름 밤 천사들의 앙상블'이 선보인다.

충북도청과 청주향교를 잇는 근대문화거리에서는 스토리텔링 거리극 '6080 청주사람들'과 예술로 점포재생 프로젝트가, 청주향교에서는 사전 신청 커플이 참여하는 전통혼례체험 '경사 났네, 시집가는 날'과 관람객 체험 행사인 선비체험 '유(儒)종의 美(미)를 경험하다', '茶(차) 가운데 禮(예) 다례'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043-219-1018)으로 문의하면 된다.
청주성탈환 425주년을 기념하는 2017청주읍성큰잔치는 오는 9월 2일부터 3일까지 청주 성안길 일원에서 열린다.

청주읍성큰잔치는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청주의 의·승병들이 힘을 모아 왜군에게 함락됐던 청주성을 탈환한 것을 기념해 개최되고 있다.

9월 1일 오후 7시30분 무심천체육공원에서 청주읍성큰잔치 기념 직지음악회를 시작으로 2일 '승승장구 퍼레이드', '청주성탈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앙공원에서는 전통문화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성안길 일원에서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7080 어서 옵쇼쇼 로드쇼'와 버스킹 거리공연이 진행된다.

3일 오후 1시 중앙공원에서는 각 읍·면·동 대표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청주시장배 씨름대회가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문화예술과(043-201-2017)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이 함께해 즐거운 시간 보내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