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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학교 급식에 달걀 식재료 사용 '신중'

급식현장, 불안감 해소될 때까지 자제

  • 웹출고시간2017.08.21 17:12:23
  • 최종수정2017.08.21 17:12:23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달걀의 급식 식재료 사용중지 조치를 일부 해제했으나 일선 학교와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1일 도내 일선학교에 따르면 급식 현장에서는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당분간 달걀 사용을 자제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식용란살충제검사결과증명서' 등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달걀은 급식에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공문을 일선 학교에 전달했다. 증명서와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를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달걀은 급식에 사용해도 무방하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도교육청의 이 같은 허용 지침에도 달걀을 급식에 사용하겠다는 학교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21일 개학한 청주의 한 초등학교는 개학 급식 메뉴뿐만 아니라 8월중 전체 식단에서 달걀 사용을 아예 빼버렸고 내달 식단에서도 달걀 사용을 중지할 예정이다.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워낙 크다 보니 안전성이 확보됐더라도 당분간 사용을 자제할 방침이다.

일선 학교 관계자는 "불안감이 고조된 상태에서 식재료로 달걀을 사용하면 거부감이 클 것"이라며 "안전성이 완전히 확보될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다 사용여부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시의 A중학교도 달걀이 적합 판정을 받았더라도 살충제 성분의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관계로 안심할 단계가 아니어서 달걀 사용을 중단키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안전성을 그날그날 확인해야 하는데 문제가 발견되면 식단 자체를 급히 변경해야 하는 또 다른 문제가 생긴다"며 "불안감이 해소될까지 당분간 달걀 사용을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B중학교는 대체 식단 개발이 여의치 않자 부침이나 전 등 부재료로 사용하기 위해 적합 판정을 받은 달걀을 공급받기로 했다. 불안감을 의식해 주메뉴에선 달걀 사용을 모두 없애고 소량만 사용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달걀의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일선 학교의 급식에서 제외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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