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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최근 3년간 데이트폭력 상담 큰 폭 증가

신보라, 여성긴급전화(1366) 데이트폭력 상담건수 2년새 무려 160% 급증
여성긴급전화 데이트폭력 상담건수 1천591건('14년)→ 4천138건 ('16년)폭발적 증가세
데이트폭력법 발의 준비중

  • 웹출고시간2017.08.21 17:05:31
  • 최종수정2017.08.21 17:05:31
[충북일보=서울] 충북도 최근 수년간 데이트폭력 상담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신보라(자유한국당·비례) 의원이 한국여성인권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성긴급전화1366'로 접수된 데이트폭력 상담은 2014년 1천600여 건에서 2016년 4천100여 건으로 2년 사이 160%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상담 건수는 이미 2015년 전체 상담 건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이 2014년 151건, 2015년 256건, 2016년 761건, 2017년 6월 664건으로 데이트폭력 상담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73, 101, 361, 226), 대구(50, 55, 160, 121), 인천(41, 99, 168, 101) 순으로 인구대비 상담건수와 비례했다.

충청권은 대전(41, 120, 207, 155)에 이어 충북(57, 72, 162, 91), 충남(39, 85, 135, 60) 순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연간 7천여 건이 넘는 데이트폭력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데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나서야 사법적 절차 등이 진행되고 있다"며 "가정폭력, 성폭력과는 달리 데이트폭력의 경우 피해자와 가해자를 격리할 수 있는 보호 장치가 없어 2차 피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신 의원은 "현행법상 사각지대에 놓인 데이트폭력을 규율할 수 있는 법체계가 필요하다"며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가해자 처벌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법안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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