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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살충제 달걀 파동 국민께 송구

"관계기관 손발 맞지 않는 모습 국민 불안 심화시켜" 평가
TF 구성해 종합계획 시스템 마련...총리 점검 확인 당부
을지훈련은 민관군 방어태세 점검...北 도발해서는 안돼

  • 웹출고시간2017.08.21 17:35:04
  • 최종수정2017.08.21 17:35:04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1관 3층 국무회의실에서 열린 1회 국무회의 및 37회 국무회의를 시작하고 있다.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살충제 달걀' 파동과 관련해 "국민들께 불안과 염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 국무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및 제37회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달걀 파동으로 인해 소비자뿐만 아니라 선량한 농업인, 음식업계, 식품 제조업계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정부는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가진 정보를 투명하게 국민들에게 알리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하지만 그 과정에서 관계기관 간에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 있었고, 또 발표에도 착오가 있었던 것이 국민들의 불안을 더욱 심화시킨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먹거리 안전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바로 직결되는 문제로 국민들께서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도록 전수조사에 대한 보완 등 해결 과정을 소상히 알려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며 "이번 파동을 계기로 축산안전관리시스템 전반을 되짚어보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근본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양계산업을 비롯한 축산업 전반에 걸쳐 공장형 사육, 밀집·감금 사육 등 축산 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며 "동물복지와 축산위생을 포함해 사육환경 전반을 짚어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현재의 관리 시스템을 범부처적으로 평가 점검하고 분산된 정책들을 국민 안전 측면에서 재조정 개편해야 한다"며 "대응 매뉴얼도 점검해서 사태 발생 시 신속하고 일사불란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전 과정의 정보를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투명하게 알려드리고 아울러 축산 안전 관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가가 국민 식생활, 영양까지 책임지고 관리하는 종합적인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야 하겠다"며 "관계부처 TF를 구성해서 식품 안전에 대한 종합 계획과 집행을 위한 국가식품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총리께서 직접 확인 점검관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을지훈련과 관련해서 "이번 을지훈련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민관군의 방어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인 훈련이며,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며 "북한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왜곡해서는 안 될 것이며, 이를 빌미로 상황을 악화시키는 도발적인 행동을 해서도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북한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때문에 한·미합동방어훈련을 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며 이번 을지훈련을 통해 모든 정부 관계자들과 군 장병들은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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