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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곡 김득신 서예전 '청풍명월을 노래하다'

오는 24~29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
김재규 등 작가 28명 서예·사진·민화 등 선봬

  • 웹출고시간2017.08.21 11:08:29
  • 최종수정2017.08.21 11:08:29
ⓒ 김영소
[충북일보] "재주가 다른 사람만 못하다 스스로 한계를 짓지 마라. 나보다 어리석고 둔한 사람도 없겠지마는 결국에는 이룸이 있었다. 모든 것은 힘쓰는데 달려있을 따름이다." -백곡 김득신 선생의 묘비문 중에서

'청풍명월(淸風明月)'을 노래한 백곡 김득신(1604~1684)과 현재를 살아가는 서예·사진·민화 작가, 그리고 시인이 만난다면 어떠한 작품이 탄생할까.

청주민예총 주최하고 청주민예총 서예위원회가 주관하는 백곡 김득신 서예전 '청풍명월을 노래하다'가 오는 24~29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서예전은 백곡 김득신 서화전은 선생의 시를 중심으로 한 서예 22명, 사진 2명, 민화 2명, 시인 2명 등 28명의 작가가 다양한 특색을 드러내는 작품을 선보인다.

서예전은 원교 김재규 회원의 서예, 문인화 초대전도 함께 진행된다.

김득신은 백이전(伯夷傳)을 무려 11만3천 번이나 읽은 것으로 알려진 독서광으로 증평군 증평읍 율리 산8-1번지에 잠들어 있다.

김득신은 청주 일원뿐 아니라 충북의 명소를 시로 남겼으며 이 지역 명사들과 시로써 교유한 유일무이한 사람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도 그의 작품세계를 계승해 충북의 이곳저곳을 사랑하고 작품으로 남기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이종집 청주민예총 서예위원회 회장은 "진정한 예술활동은 들에 핀 꽃이나 풀과 같이 자기의 표현이며 진지한 삶의 몸짓이다. 이러한 성취를 이루려면 작은 것이지만 기본을 포개고 쌓으며 부족함을 알고 자기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사람이어야 한다. 백곡 선생이 그러한 사람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비록 노둔했지만 그의 삶의 자리는 반듯했고 선생이 읽었던 방대한 독서량이 말해주듯이 시 또한 훌륭하다"며 "백곡 선생이 표현해 낸 시문학에서 선생이 살던 시대상과 서예위원회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서예술 작품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상황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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