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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명분으로 삼는 비정상적 관행 사라져야"

전국 시도교육청 국제학술대회
이광호 이우학교 교장 주제발표

  • 웹출고시간2017.08.20 17:08:48
  • 최종수정2017.08.20 17:31:20

전국시도교육청학술대회가 지난 19일 한국교원대에서 열려 전국의 시도교육감들이 참여했다.

[충북일보] '입시경쟁은 사라져야 할 적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9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청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불확실성과 불평등 시대에서 한국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전국에서 교사, 학부모, 교육전문직, 연구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의 자율과 참여를 중요시한 교육정책을 수립하겠다"면서 문재인 정부 교육철학을 역설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의 교육정책은 학교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최상의 여건을 조성하려는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며 "국민 모두가 체감하는 정부의 교육철학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새로운 교육'을 주제로 열린 발표회에선 경기도 성남의 대안학교인 이우학교 이광호 교장의 '고교 체제 및 대학 입시 개편 방향'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 교장은 "고교 서열화 해소와 학점제 교육과정 통한 학교별 교육과정 특성화와 교사별 교육과정 재구성·평가, 학생 선택 확대 등이 이뤄지면 전국 모든 고교 학생은 배움의 내용이 차이가 날 것"이라며 "이것이 4차 산업혁명과 인구절벽 시대에서 요구하는 교육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수학능력시험과 같은 국가단위의 표준화 시험을 통한 객관적 서열화는 불가능해진다"며 "대학은 수능 성적 외에 내신과 학습 이력을 바탕으로 한 면접 등을 통해 학생을 선발할 것이고, 그 만큼 획일화된 대학서열도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고교 현장에서 '대학입시 현실 때문에'라는 명분으로 온갖 비정상적인 관행은 이제는 사라져야 할 교육계의 '적폐'"라고 주장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한국 수업의 현재와 방향' '혁신학교의 학력 교육혁신' '직업교육 교육자치를 위한 체제 정립' '한국의 교사 양성 선발제도의 방향' 등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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