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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일가족 구한 제천소방관 화제

제천소방서 염기홍 소방장, 일가족 3명 모두 구해 내

  • 웹출고시간2017.08.15 13:29:27
  • 최종수정2017.08.15 13:29:27

제천소방서 염기홍 소방장이 휴일 물가를 찾았다가 일가족 3명을 구한 제천시 봉양읍 팔송리 하천.

[충북일보=제천] 휴일 중에 수난사고를 당한 일가족의 소중한 목숨을 구한 소방관의 활약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천소방서 예방안전과 소속의 염기홍 소방장은 휴일을 맞아 제천시 봉양읍 팔송리 하천에서 가족들과 피서를 하던 중 같은 장소로 낚시를 하러온 윤모(46)씨의 일가족 중 3명이 물이 빠지는 사고를 당하자 신속하게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다.

염기홍 소방장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낮 12시5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윤씨 가족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봉양읍 팔송리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중 윤씨 아들(10)이 바위에 미끄러져 물속으로 빠지는 것을 목격한 아내 구모씨가 구조하려 했으나 같이 익사 위험에 처하고 말았다.

이를 본 남편 윤씨 또한 아내와 아들을 구하려 뛰어들었으나 구조에 실패하고 일가족 모두가 물에 빠졌다.

사람이 빠졌다는 고함소리를 들은 염기홍 소방장이 50여m의 현장으로 달려갔으며 여러 사람이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는 현장을 목격한 순간 한사람이라도 먼저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남편 윤씨와 물속에 함께 가라앉는 위험한 순간도 있었으나 윤씨를 얕은 쪽으로 밀어놓고 아내 구씨와 아들의 어깨 옷자락을 잡고 물가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염기홍 소방장은 "소방공무원으로서의 당연한 사명감과 긍지를 떠올리며 한사람의 생명이라도 구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뛰어들었다"며 "아무쪼록 구조된 일가족이 사고 후유증 없이 무사히 일상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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