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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충청권 학생들엔 '그림의 떡'?

올해 최종합격자 전체의 17%,수도권은 80%나 차지
세종 일반 합격자 작년과 같은 2명,충북은 1명도 없어
"2단계 응시자 작년보다 39% 증가, 전국 우수생 지원"

  • 웹출고시간2017.08.10 17:31:08
  • 최종수정2017.08.10 17:31:08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합격생의 수도권 출신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세종시내 학교 중 유일하게 운동장에 천연잔디가 깔린 이 학교 전경이다.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세종]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에 합격하는 수도권 출신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우수 인재 유치 측면에서 볼 때 바람직한 현상이다. 하지만 세종시 출신 일반전형 합격자 수는 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세종시내 중학생들의 학력 신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이 충청권보다 합격률 높아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가 올해(2018학년도) 합격자 명단을 10일 발표했다.

지난해(94명)보다 2명 많은 96명을 선발하는데 총 1천708명이 지원, 1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경쟁률은 17.7 대 1이었다.

전형 방법 별 최종 경쟁률은 △일반 18.9대 1(84명 모집에 1천589명 지원) △세종시 출신 지역우수자 8.2대 1(10명 모집에 82명 지원) △저소득층 자녀 등 대상 사회통합 18.5대 1(2명 모집에 37명 지원)이었다. 지난해 경쟁률은 △일반 18.3대 1 △지역우수자 11.8대 1 △사회통합 17.5대 1이었다. 작년과 비교, 경쟁률이 일반과 사회통합은 높아졌고 지역우수자는 낮아졌다.

올해 지원자는 전국 17개 시·도에 모두 분포돼 있다.

서울 등 수도권이 74%로 가장 많았고, 세종(5%) 등 충청권이 18%로 그 다음이었다.

합격자는 경기(42명·44%),서울(34명·35%) 순으로 많았다. 인천(1명·1%)을 포함한 수도권 3개 시·도 출신이 전체의 80%나 됐다.

수도권 출신 비율은 2015년 73%,지난해에는 79%였다. 올해 전체 합격자에서 차지하는 수도권 비율은 지원자 비율(74%)보다 6%p 높은 셈이다.

올해 충청권 지원자는 △세종 86명(5%) △대전 133명(8%) △충남 38명(2%) △충북 49명(3%) 등 306명(18%)이었다.

합격자는 세종 12명(13%),대전 3명(3%),충남이 1명(1%)이었으나 충북은 없었다. 충청권은 수도권과 비교할 때 지원자 수 대비 합격률이 크게 낮은 셈이다.

전형 방법 별 세종시 지원자는 △일반 3명(중 2학년 1명 포함) △지역우수자 82명 △사회통합 1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일반 2명(모두 중 3학년) , 지역우수자 10명 등 12명이 합격했다. 올해 합격자를 1명씩 배출한 지역은 △부산 △인천 △대구 △울산 △충남 등 5곳이었다.

하지만 충북을 비롯한 △광주 △강원 △경남·북 △전남·북 △제주 등 8개 지역과 검정고시 출신(4명 지원)은 합격자가 없었다.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합격률 낮아

여학생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33%에서 올해는 29%(96명 중 28명)로 떨어졌다.

지원자 수 대비 합격률도 여학생(5%)이 남학생(6%)보다 약간 낮았다. 중2 합격자는 지난해 3명(3%)에서 올해는 2명(2%)으로 줄었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2015년 세종에 이어 지난해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가 문을 열었는 데도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경쟁률이 작년보다 약간 높아졌다"며 "특히 전국 8개 영재학교가 같은 날 동시에 실시하는 2단계 '영재성 평가'에서는 지난해 648명보다 251명(39%) 많은 899명이 응시하는 등 전국의 우수한 학생이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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