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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점말동굴의 '어제와 오늘'-③역사적 의미와 가치 홍보

市 의림지 역사박물관 조성에
일각서 동굴 유물 전시 필요성
인근 전시관 건립 의견 등 제기
단양군 수양개 관광단지 대조
주민들 "市 적극적 움직임 기대"

  • 웹출고시간2017.08.09 20:52:36
  • 최종수정2017.08.09 20:52:36

역사박물관이 들어설 의림지를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습.

ⓒ 제천시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는 현재 의림지 역사박물관을 조성 중에 있다.

총 사업비 162억 원을 들여 의림지가 자리한 모산동 223-2 일대 2만5천452㎡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4천653㎡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박물관 개관을 내년 4월 1일로 예정하고 현존 최고(最古)의 수리시설인 제천 의림지를 주제로 이곳에 전시할 다양한 물품을 수집하고 있다.

의림지를 주제로 한 박물관이라고는 하지만 지역의 최고 박물관을 자리 잡기 위해서는 다양한 역사적 의미를 띤 유물이 전시돼야 한다는 의견도 일고 있다.

200m 길이의 터널에 최신 영상과 음향시설을 설치해 '한국판 라스베이거스 쇼'를 감상할 수 있는 수양개 빛 터널 내부 모습.

ⓒ 단양군
특히 의림지와 인접한 점말동굴의 유물에 대한 전시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연세대 박물관 등에 보관되고 있는 점말동굴 관련 유물이 수천여 점에 달하는 만큼 제천시가 적극적인 접촉을 통해 유물의 제천 전시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특히 주민들을 중심으로 점말동굴 인근에 전시관을 건립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점말동굴 인근에 전시관을 조성하는 부분도 충분히 고려하고 검토해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우선은 점말동굴의 유물이 제천으로 이관돼 지역민은 물론 제천을 찾은 외지 관광객들이 의림지와 점말동굴에 대한 제대로 된 관람으로 정보를 얻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가 돼야 한다.

단양군 만천하스카이워크를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습.

ⓒ 단양군
자연치유도시이자 관광도시인 제천시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또 하나의 역사적 유물을 접하며 정확한 의미를 알아갈 수 있도록 시와 시민들의 함께 하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특히 제천시와 인접한 단양군의 수양개 유물전시관은 최근 수양개 빛터널과 만천하스카이워크가 포함된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등 역사에 대한 관조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접근으로 관광객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지역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 추진으로 많은 수의 관광객들에게 색다르고도 만족스러운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다.

송학면 포전리의 한 주민은 "연간 1천500여명 이상이 방문 제대로 보존이나 개발이 되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며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건의한 만큼 시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릴 적 역사책에서 가장 먼저 배웠던 선사시대의 역사가 올바른 정비와 전시 등을 통해 제대로 전달되길 기대해본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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