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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교원단체 "정부 섣부른 판단… 교사 증원이 해답"

2022년 초등생 수 올해보다 3천534명 증가 전망
교총 "교원 1인당 학생 수 OECD 수준 맞춰야"

  • 웹출고시간2017.08.08 20:28:57
  • 최종수정2017.08.08 20:28:57
[충북일보] 학생수 감소에 따른 초등학교 교사 신규임용 축소가 전국 교대생들의 반발을 불러오고 있는 가운데 충북의 초등학생수는 2022년에 오히려 3천534명이 증가해 초등교원을 증원해야 하다는 지적이다.

8일 충북도교육청이 밝힌 2022년까지 '학생수 변동사항'에 따르면 충북은 2017년 현재 초등학생이 8만4천242명이다. 2018년도에는 이보다 2천217명이 증가한 8만6천459명, 2019년에는 2018년보다 3천84명이 늘어난 8만9천543명이다. 이후 2020년부터는 초등학생수가 매년 감소해 8만8천688명, 2021년 8만7천856명, 2022년 8만7천776명으로 감소하나 올해보다는 3천534명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중학교는 올해 4만3천531명, 2018년 4만2천289명, 2019년 4만1천597명, 2020년 4만2천204명, 2021년 4만2천907명, 2022년 4만3천154명으로 전망했다.

고등학교는 올해 5만2천291명이 최고를 보였고 내년도에는 4만9천578명으로 2천713명이 감소하고, 2019년 4만5천717명으로 전년도보다 3천428명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2020년에는 4만3천199명, 2021년은 4만1천728명, 2022년에는 4만706명으로 올해를 정점으로 매년 2천명이상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청주의 학생수가 현재 1만5천485명에서 2022년 9만8천871명으로 예측했고 단양은 현재 2천356명에서 2022년 2천9명으로 크게 줄어들어 인구절벽시대를 맞는 것으로 전망했다.

충북도내 초중고교 총 학생수는 올해 18만64명, 2018년 17만8천326명, 2019년 17만6천857명, 2020년 17만4천91명, 2021년 17만2천491명, 2022년 1만1천636명 등이다.

이같은 학생수 감소가 2018학년도 초등교사 선발인원이 올해보다 122명 감소한 것에도 영향을 미친 것을 분석되고 있다.

현재 청주교대 등 전국의 초등교사 임용고시 준비생들은 정부의 초등교사 선발인원 감소에 '부글부글' 끓고 있다. 이들은 정부의 섣부른 판단에 교대생들이 '집단 백수' 위기에 놓였다며 내놓은 대책이 '1수업 2교사제'라는 것이냐며 반발하고 있다.

또 교원단체들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의 교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 교사 증원이 해답이라고 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교총은 "현재 우리나라의 학급당 학생 수나 교원 1인당 학생 수 등 전반적인 교육여건이 아직도 OECD에 한창 미치지 못해 쾌적한 교육환경 구축과 개인별 맞춤형 교육 등 선진화된 교육을 하기 위해선 교원정원을 축소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총과 전교조는 이와함께 선발예정 인원 증원 발표와 함께 정부에 교원 정원 관리 정책과 교사 배치 기준 설정 등을 교육적 논리에 맞춰 대대적으로 수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타 시도는 초등학생이 줄어들고 있으나 충북은 오히려 초등학생이 2022년에 현재보다 3천명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충북은 타시도와는 달리 고교생만 1만2천여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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