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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듬은 민중의 지팡이 '현장 속으로'

충주 수안보면 중앙경찰학교
291기 신임 경찰관 2천여명 졸업
노기성 순경 등 성적 우수자 수상

  • 웹출고시간2017.08.04 21:33:06
  • 최종수정2017.08.06 18:41:44

중앙경찰학교 291기 신임 경찰 졸업식이 4일오전 학교 대운동장에서 박진우 경찰청차장과 강인철 교장, 가족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사진은 복무선서를 하는 모습.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수안보면의 중앙경찰학교는 4일오전10시 대운동장에서 박진우 경찰청 차장과 강인철 학교장, 가족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291기 경찰관 2천273명의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과 함께 치안현장에 배치된 291기 경찰관은 총2천273명 (여경 442명)으로 일반 1천730명(여 155명), 101경비단 120명,경찰행정 264명(여190명),경력채용 159명(여97명)이다.

졸업생들은 지난해 12월12일 ~ 올 8월4일까지 8개월(34주)간 형사법·사격·체포술 등 각종 실무교육을 비롯,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및 인권 보호 등 국정철학과 공직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는 기본교육을 이수했다.

이날 졸업식은 경찰 의장대와 악대의 축하 공연에 이어 입장하는 신임경찰관들을 향해 가족·친지 등 참석자 1만여 명이 보내는 뜨거운 환호와 갈채 속에 시작되었으며, 졸업생들은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법과 질서를 수호하고, 모두가 염원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신뢰 받는 국민의 경찰이 되겠다'고 복무선서를 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불법과 타협하지 않고 약자를 보호하며 정의로운 사회와 활력이 넘치는 현장을 만들어 국민에게 신뢰받는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이 되길" 당부했고, 강인철 학교장은 "오직 국민을 위해 근무하겠다는 결의가 흔들리지 않고 불의에 당당히 맞서 나가길" 당부하며 신임경찰관의 졸업을 축하했다.

이날 최우수 성적으로 경찰청장상을 수상한 노기성 순경(31·경기남부청 분당서)은 "학교전담경찰관으로서 현장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호흡하며 학교폭력이 없는 밝은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고, 같은 상을 수상한 김온유 순경(여·27·경기북부청 일산동부서)은 "아동·장애인 대상 범죄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현장실습유공자로 유정형 순경(28·서울청 송파서)은 지난7월8일 서울 송파구의 노숙자 쉼터에서 사소한 말다툼 끝에 흉기로 피해자의 팔을 찌르고 도주 한 피의자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으며,김한나 순경(여·27·충북청 영동서)은 지난6월29일 지구대를 방문해 '50대 아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걱정하는 어르신(여·90)의 도움요청을 적극적으로 처리하는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치안 활동사항이 경찰 내부 게시판에 소개되어 많은 칭찬을 받았다.

또, 화제의 경찰로는 무도 12단의 실력을 겸비하고 16년째 지속적으로 119회를 헌혈한 전용 순경(36·경기남부청 군포서),국내 유명 항공사 승무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조아혜 순경(여·30·경기남부청 수원서부서)이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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