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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도내 부동산 시장… 떠오르는 공공임대

LH, 청주·충주·혁신도시 등 4개 지구 3천263가구 공급
청주권 대규모 단지 10여년만
주변시세 전·월세 70~80%선…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 '메리트'

  • 웹출고시간2017.08.03 21:54:12
  • 최종수정2017.08.03 21:54:12
[충북일보] 신규 투자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부동산 냉각기를 맞은 충북지역에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이 대거 공급된다.

공공임대주택이란 5년 내지 10년간 시세 보다 저렴한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내고 산 뒤 민간 아파트 보다 싼 가격에 우선 분양을 받는 주거형태를 일컫는다.

그동안 청주지역에는 2005년 용암동 강변뜨란채 228가구와 2014년 탑동 86가구를 제외하고 대규모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되지 않았다. 충북혁신도시에만 도시 활성화를 위해 2012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총 1천673가구가 제한적으로 공급됐다.

나머지 임대 아파트는 이명박 정부 때부터 선보인 2년 갱신 단위(반영구) 국민임대주택이었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만 실거주가 가능한데다 분양 전환이 되지 않아 서민들의 내 집 마련에는 한계점을 노출해왔다.

이에 따라 LH가 올해 하반기부터 도내 무주택자들의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총 3천263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다시 공급키로 했다. 지역별로는 청주 동남지구 1천81가구, 충주 호암지구 455가구, 충북혁신도시 1천323가구, 청주 모충주거환경개선지구 404가구. 모두 10년 후 분양 전환 조건이다.

이 중 가장 빨리 선을 보이는 곳은 충주 호암지구다. 이달 말 입주자모집공고가 나온다. 주택 규모는 전용면적 60㎡~85㎡다.

충북혁신도시(60㎡~85㎡)는 내년 5월, 모충지구(39~51㎡)와 청주 동남지구(60㎡)는 내년 6월 공급 예정이다.

거주 조건은 민간 아파트 전·월세 시세보다 저렴하다.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합쳐 주변 시세의 70~80% 선에 머문다. 지난해 공급된 충주 안림2지구 공공임대의 경우 전용면적 74㎡ 기준 보증금과 월 임대료가 각각 4천800만 원, 48만 원이었다. 보증금 전환제도를 활용하면 보증금은 2배가량 늘고, 월 임대료는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거주 기간은 2년에 한 번씩 갱신된다. 재산, 소득 등을 다시 심사해 기존 임대조건의 5% 범위 내에서 보증금과 임대료가 오른다.

이렇게 총 10년을 살게 되면 우선 분양 자격이 주어진다. 분양가는 감정평가사 2명의 평균 금액으로 산정되는데, 통상적으로 주변 시세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이 때 분양을 원치 않으면 계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

LH 충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충북 부동산시장은 대규모 미분양 발생, 전매 및 매매가격 하락, 주택담보대출 제한 등으로 신규 투자에 대한 위험성이 많다"며 "이런 시기에는 저렴한 임대료로 필요한 기간만큼 거주한 뒤 차후 부동산 시장환경을 보며 분양 전환을 할 수 있는 공공임대가 적합하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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