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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포도밭에서 구슬땀, 밤에는 교육장에서 열공

영동군 지역농업특성화 시범사업, 농촌에 활력 전파

  • 웹출고시간2017.08.03 10:39:07
  • 최종수정2017.08.03 10:39:07

영동군이 농업의 6차 산업화와 농촌에 활력을 심기 위해 농업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농업인 교육장면.

[충북일보=영동]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은 하우스포도 생력화 안정재배 모델구축으로 지역농업의 6차 산업화와 농촌사회 활력을 이끌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 사업은 지역농업특성화 시범사업이다.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품목에 기술, 교육, 예산을 집중 지원해, 농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목적으로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다.

'포도'를 테마로 한 영동군만의 체계적이고 경쟁력있는 특성화 사업으로 6차 산업 활성화의 신호탄이다.

올해 군은 사업은 농가의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해 최고 품질의 포도를 생산하여 판매, 소득증대를 도모하고자 포도 재배 10농가로 부부 18명을 대상으로 20회에 걸쳐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 농민들은 낮에는 포도밭에서, 밤에는 교육장에서 무더위에 구슬땀을 흘리며, 어느 누구보다 바쁘지만 보람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포도 재배기술 습득, 포장선별 및 유통방법, 고객 모집방법, 홍보 및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로 나눠져 교육이 진행되며, 생산부터 판매까지 포도에 관한 모든 것을 총망라한다.

한 농민은 "밤마다 교육을 받는 것이 힘들지만 영동포도를 한번 맛본 고객은 재구매하여 충성고객이 되도록 알리는데 선구자 역할을 한다는 생각으로 배움에 열중하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군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직원들의 전담조직을 운영해 농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마케팅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단순한 체험에서 벗어나 지역관광 자원과 연계해 자연의 향을 만끽할 수 있는 포도 따기 체험, 와인 만들기 등 체험관광 콘텐츠 개발로 이미 800명의 관광객이 예약하는 등 도시민들의 힐링 체험장소로 관심을 끌어 들이고 있다.

군은 생산과 판매, 관광이 어우러진 6차 산업의 모델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로 인해 특성화 사업의 긍정적 효과와 활력이 농촌사회 전체로 전해져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농업 특성화기반 구축과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농촌현실을 극복하며 영동 포도의 명품화를 이어가고, 농촌체험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6차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과일의 고장답게 각종 과일이 재배되고 있다. 포도가 1천323㏊ 재배되며 전국대비 약10%를 점유하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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