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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개혁 앞두고 방학 잊은 대학들

'기대'와 '긴장' 교차하는 대학가
'더위'보다 더 '후끈'

  • 웹출고시간2017.08.02 21:16:30
  • 최종수정2017.08.02 21:16:30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들이 정부의 구조개혁 등에 대비해 방학을 잊은 채 대안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불거진 입시전형료 인하와 입학금 폐지 등으로 대학의 회계 담당부서들이 각종 통계자료와 예산 수립, 향후 정부측의 대학 압박 예측 등으로 어수선한 모습이다.

서남대의 폐교 결정으로 도내 사립대들은 집안단속과 함께 비리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내무안전망을 점검하고 있다.

올 여름방학 대학가의 최대 화두는 '국립대 통합네트워크'가 떠오르고 있다. 충북대를 비롯한 전국 9개 거점국립대 총장들이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통합대학운영을 구상중에 있다.

'지역거점국립대 통합'에 대해 충북대를 비롯해 강원대 경상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등 지방소재의 9개 거점국립대학들이 '한국대(가칭)'라는 이름의 하나의 대학으로 통합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한국대(가칭)' 문제는 충북대를 비롯한 전국 거점국립대들이 8월말 구체적인 계획을 토출하기 위해 대학별로 △대학특성화 분야 △입학과 졸업 △대학운영 등 종합적인 방안을 연구중에 있다.

거점국립대들이 통합을 할 경우 지방 사립대들의 위기는 결코 남의일이 아니다.

이외에도 대학내 비정규직 해소를 위한 노력도 추진중이다. 지난달 경희대에서 청소노동자들을 대학에서 직접고용해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충북을 비롯한 대학들이 비상이 걸렸다.

비정규 교수와 시간강사 문제도 대학들이 해결해야 할 난제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대학구조개혁 2주기에 대한 준비작업과 함께 8월말 발표예정인 대학평가 결과 등도 대학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2일 발표한 서남대 폐교라는 결과를 지켜본 도내 사립대들은 '발등의 불'이 떨어졌다는 분위기다. 설마 폐교까지 가겠냐는 분위기가 감돌았으나 최대 악재인 폐교라는 결과나 나오자 대학들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현재 대학들은 대학재정지원사업과 공영영사립대, 전형료 인하, 입학금폐지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올 여름 방학은 가장 뜨거운 방학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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