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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청주~중국 노선 재운항 보류

사드 추가 배치 따른 中 보복 장기화 우려
제주항공 8월 장자제 운항 허가도 퇴짜
국제선 다변화 지원 등 정부 배려 필요

  • 웹출고시간2017.08.01 20:52:11
  • 최종수정2017.08.01 20:52:11
[충북일보]이스타항공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중단했던 정기노선을 이달 재운항하려다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충북도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사드 영향으로 연길 노선을 제외하고 중단했던 선양·푸동(상해)·하얼빈·다롄·닝보 등 5개 중국 노선 운항을 오는 20일부터 재개하려다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정부의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에 따른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하계 운항스케줄이 마감되는 오는 10월28일까지 재운항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달 25일과 29일 두 차례 청주~장자제 전세기를 띄웠던 제주항공도 중국 민항국으로부터 8월 운항 허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노선의 저조한 탑승률은 해소되지 않은 사드 보복조치를 여실히 반영하고 있다.

사업가, 유학생 등이 주로 이용하는 청주~연길 노선의 경우 탑승률이 90%정도 되지만 청주~항주 노선은 30%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지난 3월 15일 중국의 한국 여행상품 판매금지 조치인 '금한령(禁韓令)' 이후 현재까지 중국인 단체여행 모객활동도 진행되지 않았다.

반면 여행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청주~러시아 하바로프스크와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탑승률이 96%에 이르고 있다.

청주공항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대체할 중부권 거점공항의 가능성을 충분히 갖고 있음에도 사드 보복 조치를 직격탄으로 맞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북한의 도발에 따는 대북 압박 강화,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를 대처하며 청주공항이 국제공항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제노선 다변화를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도 관계자는 "중국인 단체여행 모객이 없는 것으로 봐선 사드 배치로 인한 여파가 현재까지 이어진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인천공항, 김포공항에서 운항 중인 부정기 일부 국제노선을 청주공항으로 배분하는 등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8월 기준 청주공항에서 운항되는 국제선 정기노선은 △항주(대한항공, 월·수·금·일) △베이징(아시아나항공, 수·토) △옌지(이스타, 월·수·금)·(중국남방항공, 월·화·토) △하바로프스크(야쿠티아항공·수) △블라디보스토크(야쿠티아항공·토) 등 5개가 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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