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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원署 신설 또 실패… 될 때까지 간다

3년째 정부 문턱에서 좌절
인구 증가 없는 것이 이유
李, 지역 국회의원에 지속 건의
 

  • 웹출고시간2017.07.30 16:18:14
  • 최종수정2017.07.30 17:35:55
[충북일보] 3수에 도전했던 청주서원경찰서 신설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자치부 검토과정의 문턱을 또다시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그동안 통합청주시 4개구(흥덕·청원·상당·서원) 중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서원구를 3개서가 분할 담당하는 기형적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부에 서원경찰서 신설을 건의해왔다. 지난 26일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직접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서원경찰서 신설 등을 건의했다.

도는 동남택지지구·방서택지지구·율량택지지구·가마택지지구 등 청주지역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치안 수요 증가와 넓은 관할면적으로 인한 신속한 대응체제 유지 등을 강하게 주장했다.

게다가 청주시는 지난해 말 기준 인구 83만5천197명으로 수도권 이남 기초자치단체 중 2위, 면적은 932.58㎢(서울의 1.54배)로 인구 50만 이상 기초자치단체 중 2위에 해당하는 도시다.

현재 청주권 3개 경찰서 1명당 담당 인구는 흥덕경찰서 649명, 청원경찰서 830명, 청원서 690명으로 전국 평균 451명을 웃돌고 있다.

이같은 도의 건의에도 행자부는 청주시의 통합 전후 인구변화가 없는 것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통합으로 인한 행정구역 개편으로 일반행정구역과 경찰치안행정구역 불일치에 따른 역차별이 발생한다"며 "이는 청주가 통합할 경우 대통령, 행자부 등 관련 부처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발언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도는 서원경찰서 신설 예산 320억 원을 확보한다면 오는 2022년까지 개서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세워놓은 상태다.

청주시 서원구 미평동 1만909㎡의 부지를 확보해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신축한 뒤 1관·1실·7과(1급지), 353명(순증 143명)으로 개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신설에 필요한 소요정원 143명의 직제승인과 내년도 부지확보비 75억 원, 설계비 8억 원의 예산 반영을 청주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꾸준히 건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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